한정애 "NDC 40% 쉽진 않지만..韓, 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

나혜윤 기자 2021. 11.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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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3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 왔다"며 "40% 감축은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환경부·BBC 등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1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숫자로서 목표를 더 높게 잡는 것이 가능할 수는 있겠으나 실제 해낼 수 있는 목표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지금 (40%의) 목표도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한국의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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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공영 BBC 인터뷰.."제로에너지 건물 만들기 위한 국가적 계획 수립할 것"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부대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2030 NDC 목표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와 배출정점 이후 탄소중립까지의 짧은 시간을 고려할 때, 한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제공) 2021.11.2/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3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 왔다"며 "40% 감축은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환경부·BBC 등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1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숫자로서 목표를 더 높게 잡는 것이 가능할 수는 있겠으나 실제 해낼 수 있는 목표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지금 (40%의) 목표도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한국의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석탄과 관련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일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육지 부분의 70% 정도가 산지로 이뤄져 있어 위치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 지붕, 건물벽면에 태양광 패널 설치 추진, 제로에너지 건물을 만들기 위한 국가적인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하선 "(한국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역시) 개발도상국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가교역할 통해서 화력발전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함께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31일 COP26 개회식에서 국가발언을 통해서도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탄소 중립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COP26에 참석한 한 장관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간 환경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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