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종합검사 예고했다 돌연 '유보' 결정

배동주 기자 2021. 11. 2.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316140)와 우리은행에 예고했던 종합검사 계획 돌연 유보했다.

2일 금감원은 이달 15일로 통보했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종합검사를 잠정 철회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종합검사 계획을 미뤘다"면서 "종합검사를 취소나 철회한 것은 아니며 일단 연기하고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종합검사 대신 SC제일은행의 경영실태 평가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316140)와 우리은행에 예고했던 종합검사 계획 돌연 유보했다.

2일 금감원은 이달 15일로 통보했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종합검사를 잠정 철회한다고 밝혔다. 연초 수립한 종합감사 계획에 따라 우리금융에 사전 자료 요구를 보내기도 했지만, 유보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종합검사 계획을 미뤘다”면서 “종합검사를 취소나 철회한 것은 아니며 일단 연기하고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직후부터 ‘규제보다 지원’을 내세운 정은보 금감원장이 종합검사 제도를 개편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정 원장은 지난달에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검사, 제재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 있지 않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하는 현장 검사·평가 중에서도 시간과 인력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고강도 검사로 꼽힌다. 2015년 한차례 폐지됐다가 윤석헌 전 금감원장 시절인 2018년에 부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종합검사 대신 SC제일은행의 경영실태 평가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경영실태 평가는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모형 등을 진단하는 정기적인 검사 절차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