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괜찮을까?"..40일 만에 '위드코로나' 중단하는 네덜란드

송지유 기자 2021. 11.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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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지난 9월 선언했던 '위드코로나(코로나와 살아가기)' 정책을 중단한다.

한 달 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버티지 못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정책 'U턴'에 나선 것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휘고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장관은 이날 "이번주부터 다시 강화된 새 방역정책을 시행한다"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단기간 급증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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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자 방역강화 정책으로 'U턴'..마스크·백신패스·재택근무 등 기준 변경, 오스트리아도 환자 늘어 방역 강화 고삐
지난 1일(현지시간) 휘고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 장관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네덜란드가 지난 9월 선언했던 '위드코로나(코로나와 살아가기)' 정책을 중단한다. 한 달 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버티지 못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정책 'U턴'에 나선 것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휘고 더용어 네덜란드 보건복지체육부장관은 이날 "이번주부터 다시 강화된 새 방역정책을 시행한다"며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단기간 급증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더용어 장관은 구체적인 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방역 범위가 확정되면 오는 5일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5일 마스크 착용 등 대부분 방역 조치를 해제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방역 고삐를 죄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코로나 패스' 사용 범위도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 패스는 백신 접종 내역이나 최근에 받은 음성 검진 결과를 담은 증명서로 식당·술집·클럽·문화행사·스포츠경기장 등에 입장할 때 사용돼 왔다. 재택근무도 강력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민들이 암스테르담 광장에 모여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풀어달라며 자유 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AFP

전체 인구 약 1760만명인 네덜란드의 이날 기준 하루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45% 많은 77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환자는 1200명으로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대다수는 백신 미접종자다.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맞은 비중은 성인 인구의 84% 정도라고 당국은 전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다른 치료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는 의료 공백도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8월 방역 조치를 해제한 오스트리아 역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급증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9개주 가운데 6개주가 자체적으로 방역 정책을 재가동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구 850만명의 오스트리아의 1일 확진자 수는 4523명으로, 전주(2850명)보다 59% 늘었다. 특히 오스트리아 정부는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가 292명에 달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 수치가 300명을 넘어서면 심야 식당·술집은 완치자나 백신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중환자 수가 600명을 넘으면 백신 미접종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택에만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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