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국회 한복판서 타투 체험을"..타투 스티커 이벤트 예고

박양수 2021. 11.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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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업법' 법안을 대표발의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타투 스티커를 붙여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류 의원은 2일 정의당 의원총회 발언에서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국회 의원회관 정문 앞 벤치 근처에서 '타투 오픈베타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6월 16일 국회 잔디밭에서 등에 붙인 타투 스티커가 보이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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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 <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타투업법' 법안을 대표발의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타투 스티커를 붙여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류 의원은 2일 정의당 의원총회 발언에서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국회 의원회관 정문 앞 벤치 근처에서 '타투 오픈베타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타투는 그 사람의 외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했던 게 벌써 5개월 전"이라며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타투는 여전히 불법이다. 여론조사가 있었고 기획보도가 쏟아졌지만 국회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법안 상정을 여전히 머뭇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류호정의 등처럼 여러분의 몸에 타투를 드린다. 입법부 한복판에서 타투를 시술한다"며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 공무원, 국회 출입기자, 국회를 방문하는 기관과 기업인을 포함해 국회 경내를 지날 일이 있는 모든 시민께 드린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물론 타투가 아니라 스티커"라며 "우리의 법이 너희의 일은 불법이라 모략하기 때문에 전문 타투이스트는 바늘이 아니라 판박이 스티커를 가지고 기다린다"고 했다.

이어 "타투이스트는 의료인이 아니라 예술인인데 무료로 문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아픈지, 비용은 얼마인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를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우거나 지워지기 전까지 타투 스티커는 우리의 외모가 된다"며 "서운하고, 놀라운 경험일지 모른다. 아무도 관심 없을 테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6월 16일 국회 잔디밭에서 등에 붙인 타투 스티커가 보이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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