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현역 EPL 최다 득점자 TOP10, 1위는 케인..손흥민은?

편집팀 2021. 11. 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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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Ed McCambridge]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한 현역 프리미어리거들이 앨런 시어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따라잡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앨런 시어러는 13시즌 연속 평균 20골을 달성했다. 시어러가 세운 260골이라는 대기록은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으며, PL 공격수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 200골의 장벽을 깬 선수는 웨인 루니가 유일하다. 심지어 웨인 루니도 무려 52골이나 모자란 채 선수 생활을 마쳐야 했다.

그렇다면 현재 EPL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누가 가장 시어러의 기록과 가까울까? 현역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자 TOP10을 공개한다.

10. 손흥민, 74골

대한민국 국적의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이적 이후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74골을 터뜨렸다. 206경기에 출전해 188분당 1골을 기록했다. 윙어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9. 시오 월콧, 78골

시오 월콧은 아스널, 에버턴, 사우샘프턴 3개 클럽에서 78득점을 올렸다. 그중 대부분인 65골을 아스널에서 넣었다.

8. 크리스티안 벤테케, 84골

벨기에 국적의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현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심각한 득점 가뭄에 시달리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벤테케의 득점 기록은 그가 의외로 골을 많이 넣는 골게터임을 시사한다.

벤테케는 아스톤 빌라,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84골을 터뜨리며 222분당 1골을 넣었다. 제법 훌륭한 기록이다.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8골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CR7’은 다음 두 시즌 동안 자신이 훨씬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호날두는 올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앞선 맨유 1기 시절에는 196경기에 출전해 84골을 기록한 바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311골을 넣었다. 만약 모든 커리어를 EPL에서 보냈다면 시어러는 분명 호날두에게 최다 득점자 자리를 내줘야 했을 것이다.

6. 라힘 스털링, 97골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의 영웅으로 떠오른 라힘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203경기에 출전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스털링은 79골을 터뜨리며 골 넣는 기계로 성장했다.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당시 18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만 26세인 스털링은 EPL 최다 득점 기록에 근접했다. 은퇴하기 전까지 200골 기록에 도전해볼 만하다.

5. 사디오 마네, 101골

페널티킥 골을 제외한 득점을 기준으로 하면 현역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자는 사디오 마네다.

마네는 2014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후 포식자로 군림했다. 마네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까지 사우샘프턴에서 67경기 2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 이적 당시 4100만 유로의 비싼 이적료로 빈축을 샀지만 80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조롱에 보란 듯이 화답했다.

4. 모하메드 살라, 107골

놀랍게도 모하메드 살라는 생각보다 낮은 4위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살라는 126분마다 1골을 넣으며 가장 뛰어난 분당 득점률을 보였다.

만약 살라가 이 속도대로 238경기 이상 출전했다면, 지금쯤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을 것이다. 살라는 대부분의 골을 리버풀에서 넣었지만, 어린 시절 첼시에서 13경기 2골 기록하기도 했다.

3. 로멜루 루카쿠, 116골

EPL에 입성할 당시 10대였던 로멜루 루카쿠는 주전 경쟁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 에버턴에서 임대, 이적을 거치며 성장했다. TOP 10 명단 중 작은 클럽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루카쿠는 2012-13시즌 WBA로 임대를 떠나 17골을 터뜨렸고, 에버턴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었다. 이어 맨유에서 28골을 기록했고, 이번 여름 첼시로 돌아와 3골을 추가했다. 만약 루카쿠가 두 시즌 동안 세리에A로 이적하지 않고 EPL에서 47득점을 올렸다면, 만 28세의 나이에 200골을 거의 따라잡았을 것이다.


2. 제이미 바디, 125골

제이미 바디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공장 노동자 출신인 바디는 만 27세가 되도록 EPL 무대를 밟아 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결국 열심히 하면 결실을 맺는다는 말의 산증인이 됐다.

레스터 시티의 간판스타인 바디는 첫 시즌 5골에 그쳤지만, 그다음 시즌부터 24골, 13골, 20골, 18골, 23골, 15골, 7골을 터뜨리며 EPL 무대를 호령했다. 올해 만 34세인 바디는 숙성된 와인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발전할 것이다.

1. 해리 케인, 167골

잉글랜드인들은 EPL의 다문화주의를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외국인 선수가 자국 선수를 처참히 짓밟고 올라서는 데 기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들에게 시어러의 기록과 가장 가까운 선수가 자국 주장 해리 케인이라는 것은 천만다행인 소식이다.

물론 노리치 시티에서 3경기를 뛰긴 했지만,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케인은 126분당 1골의 득점률로 167골을 기록하고 있다. 만 28세인 케인이 시어러의 기록을 깨기 위해 93골을 추가하려면 5년 정도 더 필요하다. 한 시즌 평균 18골을 넣으면 가능하다.


번역=유다현 에디터
사진=토트넘, 첼시,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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