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기웅, 무자비한 조선 빌런..악행 이유 밝혀질까

장우영 2021. 11. 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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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기웅이 명나라 사신단 수장으로 특별출연해 싸늘한 카리스마를 떨쳤다.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 제작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7회에서 박기웅이 명나라 사신단을 이끌고 온 태감 역을 맡아 휘와 첨예한 대립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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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기웅이 명나라 사신단 수장으로 특별출연해 싸늘한 카리스마를 떨쳤다.

KBS2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 제작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7회에서 박기웅이 명나라 사신단을 이끌고 온 태감 역을 맡아 휘와 첨예한 대립을 벌였다.

박기웅은 사신단을 환영하는 연회에서 “연회에 들일 품으로 차라리 조선으로 오는 길목 정비에 더 신경을 썼으면, 내 이리 여독이 쌓이진 않았을 터인데 말이지요”라며 혜종 (이필모)의 심기를 거스르는가 하면, “공녀로 간 계집들이 명에서 그리 예쁨을 받는다고 들었다”며 태감의 비위를 맞추려 다 말실수를 한 신하의 목숨을 위협하는 등 온갖 만행과 도를 넘어선 갑질들로 궐 안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튿날에도 태감은 “꼴에 세자라고”라며 휘를 도발했고, 휘에게 ‘참으라’ 눈짓을 보내는 김상궁 (백현주)의 머리칼을 단칼에 잘라 내며 이성을 잃은 휘와 결국 주먹다짐까지 하게 되었다.

박기웅은 등장 이후 연이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부릅뜬 큰 눈으로 상대방을 차갑게 쏘아보는 그 모습은 시청자들도 얼어 붙게 만들었다.

그런 그가 혼자 남겨진 방에서 분신처럼 지니고 있던 목장도에 붙은 매듭을 가만히 쓸어 만질 때 만큼은 담담함 속 처연함이 읽혀 박기웅의 이런 악에 받친 횡포 뒤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박기웅이 특별 출연하는 연모 8회는 2일 밤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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