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에 광주·전남서 집단감염 일파만파..28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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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가 시작됐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학생과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11명(광주 5394~5404번), 전남에서 17명(전남 3596~3612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5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직원과 전교생 등 247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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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위드코로나 시대가 시작됐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학생과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11명(광주 5394~5404번), 전남에서 17명(전남 3596~3612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는 서로 다른 초·중·고 5개 학교 재학생이 감염되면서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까지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고 있다.
이날 추가된 광주 확진자 가운데 3명(5395·5399·5400번)은 각각 서구와 남구의 고등학교, 서구의 초등학교 재학생이다.
이들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한 중학교 재학생들의 가족이거나 친구인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앞서 전날 오전 서구 한 중학교 2학년생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표환자로 분류됐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 발생 이후 전수조사를 통해 같은 학교 학생 6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고, 이 중 확진자와 학원에서 접촉한 북구 한 중학교 재학생 1명도 추가로 찾아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5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직원과 전교생 등 247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이날 밤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외국인 확진자도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각각 동티모르,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으로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광산구 소재 한 의류점을 운영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 밀접접촉자를 분류했다.
전남에서는 고흥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고흥 11명, 담양 3명, 목포·영암·광양 각 1명이다.
이날 추가된 고흥 확진자 10명은 '감염원 불명'의 고흥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고흥에서는 지난달 29일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1명이 의심증상을 보인 뒤 최초 확진됐고, 방역당국이 센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산세가 가파르자 당국은 가족과 지인 등 전수조사 범위를 확대했고, 고흥의 한 미역포자 양식업장에서 작업에 참여한 이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재차 발생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73명(주간보호센터 38명·미역포자 양식업 24명·전수검사 등 기타 11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지역감염도 잇따랐다. 고흥 외 나머지 광양·담양·영암 확진자 5명은 모두 감염원불명 확진자다.
이들은 각각 타지역방문 선제검사, 외국인고용 사업장 선제검사, 유증상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다만 역학조사 결과 이들의 이동 동선이 많지 않아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낮다고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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