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남해안 산소 부족 물 덩어리 완전 소멸"

하경민 2021. 11. 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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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남해안에서 발생한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2일 경남 진해만을 끝으로 남해 전 해역에서 완전히 소멸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며 최근 경남 진해만 전 해역에서 저층의 용존산소 농도가 5.37~7.28 ㎎/ℓ 범위로 나타남에 따라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올해 산소 부족 물 덩어리는 지난 5월 17일 경남 진해만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가막만과 북신만, 자란만, 한산만, 고성만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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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실시간 산소 부족 물 덩어리 관측시스템 운영.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남해안에서 발생한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2일 경남 진해만을 끝으로 남해 전 해역에서 완전히 소멸했다고 밝혔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 농도가 3㎎/ℓ 이하를 뜻한다.

수과원에 따르며 최근 경남 진해만 전 해역에서 저층의 용존산소 농도가 5.37~7.28 ㎎/ℓ 범위로 나타남에 따라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산소 부족 물 덩어리는 어패류의 호흡활동을 방해해 피해를 유발하고, 일반적으로 바닷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 차이가 큰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다행히 올해는 산소 부족 물 덩어리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경남지역에서 약 76억원 상당의 양식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산소 부족 물 덩어리는 지난 5월 17일 경남 진해만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가막만과 북신만, 자란만, 한산만, 고성만까지 확대됐다.

진해만의 경우 지난 8월 여름철 수온과 다량의 담수 유입으로 인해 밀도성층이 강하게 형성돼 저층에 16m 두께의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산과학원 이원찬 어장환경과장은 "올해는 산소 부족 물 덩어리로 인한 양식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며 "남해안에 발생하는 산소 부족 물 덩어리로 인한 양식생물의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조사 강화는 물론 실시간 관측시스템 확대와 예측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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