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삶 소설 '부용꽃 붉은시절' 창작춤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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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천재시인으로 알려진 난설헌(蘭雪軒) 허초희(許楚嬉·1563~1589)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 창작춤으로 재조명된다.
한국무용협회 충북도지회는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21년 충북 창작춤-그녀 난설헌, 부용꽃 붉은 시절에 춤추다'를 초연한다.
충청매일 부국장인 김정애 작가의 장편소설 '부용꽃 붉은 시절'을 춤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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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
언론인 김정애 작가 소설작품 춤으로 재해석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조선 중기 천재시인으로 알려진 난설헌(蘭雪軒) 허초희(許楚嬉·1563~1589)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 창작춤으로 재조명된다.
한국무용협회 충북도지회는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21년 충북 창작춤-그녀 난설헌, 부용꽃 붉은 시절에 춤추다'를 초연한다.
충청매일 부국장인 김정애 작가의 장편소설 '부용꽃 붉은 시절'을 춤으로 재해석했다.
충북무용협회장인 오진숙 총예술감독은 2일 "이번 무대는 무용과 다른 장르와의 만남, 무용과 관객과의 만남, 지역 간 교류 등 무용예술의 다양함을 충북도민과 함께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시민에게 무용과 문학의 융복합 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위기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새로운 힘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꽃. 부용', '理想(이상)을 꿈꾸며', '부용꽃 붉은 시절-그 다름에 대해', '곡(哭)' 등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소설을 쓴 김 작가는 "글의 언어가 몸의 언어로 어떻게 재현될지 사뭇 궁금하다. 장편소설을 춤으로 형상화하는 모든 과정을 뛰어넘어 그들의 이야기를 몸으로 부여주려는 용기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소설은 애민(愛民)과 사회개혁의 열망으로 변혁을 꿈꿨던 난설헌 등 양천 허씨 일가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 작가는 2000년 단편소설 '개미 죽이기'로 허난설헌문학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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