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에 中 디즈니랜드 찾은 3만 명 갇혔다..무슨 일?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디즈니랜드에 갇힌 3만 명'입니다.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핼러윈 의상을 입은 관람객들이 줄지어 섰는데,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줄이 아닙니다.

방문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3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공원에 갇혀 강제로 검사를 받게 된 겁니다.

검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져 마지막으로 검사를 받은 관람객은 밤 10시 30분이 돼서야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요.

디즈니랜드 측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불꽃놀이를 진행하고, 휴대폰 충전기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24시간 격리 뒤에 두 번째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요.

외신은 이 같은 중국의 코로나19 검사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무관용 정책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디즈니랜드까지 와서 코로나 검사라니~ 참 운도 없네요", "웃지 못할 진풍경이네요.
초기에 이렇게 철저하게 했으면 좋았을 듯"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