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의원과 청년들, 해양쓰레기 줍기 공익 활동 펼쳐

▲ 쓰레기캠퍼스 2기-해양트렌즈가 종이현수막을 들고 찍은 단체사진

▲ 수거한 해양쓰레기로 차린 미래의 밥상 퍼포먼스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기초의원과 지역 청년들이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공익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 30일 부산광역시의회 김삼수 의원, 금정구의회 문나영 의원 그리고 쓰레기센터는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 해파랑길 일대에서 ‘쓰레기캠퍼스 2기 - 해양트렌즈’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해양트렌즈’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부산지역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부산시의회 김삼수 의원, 금정구의회 문나영 의원과 에버그린환경본부 전현수 대표 그리고 청년 1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오륙도 해파랑길 부근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이들이 한 시간 남짓 주은 쓰레기양은 100리터 쓰리고 봉투 7개.

또한 당일 수거한 쓰레기를 활용해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 해양쓰레기 문제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쓰레기 밥상'을 차리는 퍼포먼스를 열기도 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그물, 깨진 유리, 부표, 스티로폼, 병뚜껑 등 버려진 쓰레기들이 결국 우리의 밥상으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 의원은 “우리가 주웠던 해안가 쓰레기 대부분이 낚시와 캠핑 후 버리고 간 것들이었다. 이러한 쓰레기가 식탁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면서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자체에서 숨겨진 쓰레기를 적절히 처리하여 해양 유입을 사전에 막는 방안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쓰레기센터와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 활발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