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은 미드필더, 득점은 당연"..발상전환으로 '성공 신화'

2021. 11.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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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수비수들의 득점이 많은 비결에 대해 밝혔다.

첼시는 오는 3일(한국시각) 스웨덴 말뫼의 엘레다 스타디온에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4차전 말뫼 FF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 말뫼는 3전 전패로 최하위다. 첫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말뫼를 4-0으로 대파했다.

투헬 감독은 사전 경기 기자회견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좋은 순위에 있다. 우리가 왜 좋은 위치에 있고,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고 있다"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점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얘기했다. 이어 "원정 경기지만 이기고 싶다. 자신감이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고 답했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전했다. "메이슨 마운트,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 마테오 코바치치 모두 출전할 수 없다. 마운트는 코로나 19 확진이 아니다. 음성이 나왔다. 그는 단지 아파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말뫼 원정에 따라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벌써 17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수들의 득점이 많았다. 7명의 수비수가 득점을 기록했고 심지어 우측 수비수 리스 제임스는 4골로 팀 내 득점 공동 1위, 왼쪽 수비수 벤 칠웰은 3골로 팀 내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원래 수비수들이 전술상 득점을 많이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투헬 감독은 "어느 팀에서든 한, 두 명의 골잡이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감독"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한, 두 명의 골잡이가 있는 것은 팀의 순위를 높은 곳까지 끌어 올려줄 수 있다. 꾸준한 득점력을 가진 공격수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측면 수비수들을 미드필더로 생각하면 통계가 좀 달라 보인다. 백스리에서 뛰면 측면 수비수는 풀백이 아니라 윙백이다. 미드필더의 위치에 가깝다. 나는 그들을 수비수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며 윙백들에 대한 다른 견해를 밝혔다.

또한 투헬은 "수비 상황에서 윙백들은 수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풀백보다 공격이 더 자유롭다. 골을 넣기 위해서 공격 시에 윙백들이 공격에 참여해야 한다"며 "지금은 이런 상황이지만 시즌 막판 공격수들이 득점 순위 상위권에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스 제임스(좌)와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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