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디즈니랜드서 확진자 나오자..3만명 가두고 검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1. 11.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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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수만 명의 관람객이 외부로 나가지 못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3만 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섰다.

디즈니랜드는 전날 방문한 관람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날 오후 출입구를 봉쇄했다.

이후 시설 내에 있던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강제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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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던 관람객 3만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수만 명의 관람객이 외부로 나가지 못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확진자 한 명이 다녀간 사실을 파악하고는 수만 명을 가둔 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3만 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섰다.

디즈니랜드는 전날 방문한 관람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날 오후 출입구를 봉쇄했다. 이후 시설 내에 있던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강제 명령했다.

관람객들은 놀이기구 대신 검사 대기줄에 서있었으며, 마지막으로 검사를 받은 이는 오후 10시 30분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검사에서는 관람객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WSJ은 이같은 강제 검사를 두고 “중국 당국이 무관용 통제로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처하는 것처럼 보여주지만 인권 침해의 여지도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방역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1명(본토 54명·해외역유입 17명)이다. 다만 이 집계에 무증상 감염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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