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살 나무 히말라야서 한국 왔다.."6일간만 볼 수 있어요"

서대현 2021. 11. 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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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원박람회 2일 개막
태화강 국가공원서 6일간 진행
18가지 정원에 희망·화합 담아
히말라야 수호신으로 불리는 녹나무 작품. [사진 제공 = 울산시]
우리나라 정원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제2회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울산에서 개막했다.

울산시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림청이 정원 산업 활성화와 정원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가 행사다.

박람회는 지난해 제1호 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에서 비대면으로 처음 열렸다. '위드 코로나'에 맞춰 열리는 울산 박람회는 대면·비대면을 병행해 국내 정원 작가들의 작품과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이날 울산시는 개막식에서 '정원도시 울산 선언'을 통해 울산을 지속가능한 생태·정원도시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5개 구·군에서 '울산 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하고, 도시숲 확장 등 정원도시 실현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원 전시는 희망의 정원, 화합의 정원, 염원의 정원 등 3가지 주제로 모두 18개 테마정원으로 꾸며진다. 특히 히말라야에서 온 수령 5000년의 녹나무가 처음으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히말라야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이 나무는 벼락에 맞아 쓰러진 것을 국내 작가가 수입해 작품으로 다시 만들었다.

정원 산업관은 국내 30개 업체가 참여해 식물, 재료, 장비 등 정원 관련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울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 문화가 확산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정원 산업이 울산의 유망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연구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113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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