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이 미공군 제2활주로 건설사업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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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신공항이 '군산공항 확장사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추진하는 새만금 신공항은 사실상 미군이 통제하고 관리해 독립적인 민간공항으로의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Δ유도로(군산공항~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 Δ통합관제 시스템 등 군산공항과 새만금신공항 사이의 연계성 등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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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확정된 것 없어..사실과 다르다" 반박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최근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신공항이 '군산공항 확장사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추진하는 새만금 신공항은 사실상 미군이 통제하고 관리해 독립적인 민간공항으로의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Δ유도로(군산공항~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 Δ통합관제 시스템 등 군산공항과 새만금신공항 사이의 연계성 등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이들은 "당초 사업계획에 없었던 군산공항~새만금신공항 사이 유도로 건설사업이 추가됐다"며 "이는 군공항인 군산공항과 민항인 새만금신공항이 별도의 독립적인 공항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안전과 효율성 측면을 감안해 하나의 관제탑에서 양공항 관제가 적절하다는 이유로 통합관제를 하자는 미군 요구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신축되는 새만금 신공항이 미공군 공항의 활주로를 빌려 운영되는 현 군산공항과 연계되면서 미공군 제2활주로 건설 사업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북도민을 기만하는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전북도 측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광수 전북도 공항하천과장은 "신공항 예정 부지 인근에 미공군공항이 위치해 있는만큼 유관기관으로서 미군의 의견을 청취했을 뿐"이라며 "유도로 건설이나 통합관제 여부는 아직 국토부에서 검토 중인 사안일 뿐 확정되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어 "군산에 주둔 중인 미공군이 현재 공항을 사용하는 비율도 얼마 되지 않는 데 굳이 왜 새만금신공항을 사용하려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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