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아간 숨은 보험금, 조회·청구 한번에

김수현 2021. 11. 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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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지속해서 늘어나 금융당국이 숨은 보험금 조회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보험금 조회부터 청구까지 일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등 보험금 청구가 간편해지면서 보험금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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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 개선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지속해서 늘어나 금융당국이 숨은 보험금 조회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보험금 조회부터 청구까지 일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등 보험금 청구가 간편해지면서 보험금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서비스인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고객이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중도보험금·만기보험금·휴면보험금 등)을 말한다. 고객이 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향후 높은 이자가 제공될 것을 기대하고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생긴다.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 8월 말 기준 약 12조3971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 말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가 개설된 이후 매년 소비자들이 약 3조원 내외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갔으나 보험금 청구 절차상의 불편을 이유로 소비자들의 이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금융위가 제도개선에 나섰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소비자는 오는 3일부터 원하는 계약을 모두 선택해 일괄 청구할 수 있다. 보험금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 추가정보 확인 없이 입력한 계좌로 3영업일 이내에 청구금액이 자동 지급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했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별도로 지점을 방문하거나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 접속, 전화요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불편이 따랐지만 앞으로는 숨은 보험금 청구 후 지급 절차도 신속해질 전망이다. 휴면보험금, 신용카드 포인트와 달리 숨은 보험금은 이자가 지급된다. 단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공제나 세금 원천징수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최종수령금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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