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대형 오피스 매매액 4.5조..강남권 집중

유엄식 기자 2021. 11. 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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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3300㎡ 이상 중대형 오피스 거래액이 2분기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ICT(정보통신) 업종 등이 밀집한 성남 판교와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오피스 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로 우선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판교발 오피스 초과 임차 수요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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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빌딩. /사진제공=뉴스1

면적 3300㎡ 이상 중대형 오피스 거래액이 2분기 연속 4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ICT(정보통신) 업종 등이 밀집한 성남 판교와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2일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분당권역에 위치한 중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건수는 29건으로, 거래액은 4조474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거래량은 강남권이 21건으로 강북권의 3배에 육박했다. 올해 누적 거래량 81건 중 강남권 빌딩 거래가 59건으로 70% 이상을 차지해 거래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강남권 오피스 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로 우선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판교발 오피스 초과 임차 수요가 꼽힌다. 해당 업종은 유사 업종간 물적 인적 자원과 정보 교류가 성장동력인데 애플, 시스코, 오라클 등 해외 IT 기업이 대체로 강남권에 거점을 뒀고 NHN, 카카오, NC소프트 등 강남권과 가까운 분당·판교 지역에 국내 대형 IT기업이 몰려 있다.

중대형 오피스 빌딩 분기별 거래액 추이. /자료=신영

이런 지역적 기업 분포 특성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제자리 수준에 머물던 분당·판교 오피스 공실을 크게 줄이면서 매매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종로구와 중구 등 강북권 중심 업무지에 있는 빌딩은 1970년대 준공된 노후 빌딩이 많아 신축 빌딩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점도 강남권 빌딩 거래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산업 구조가 IT 관련 기업으로 재편되면 이 같은 지역별 오피스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최재견 신영 부동산리서치센터 센터장은 "최근 성수, 용산 등이 새로운 오피스 공급처로 부상하면서 IT,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사무실 이전 및 증평 수요가 늘고 있으나, 강북권 오피스 빌딩 거래 감소세 흐름을 단기간 내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강남권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강북권 오피스 빌딩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빌딩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분기에도 거래액 1조원 규모 판교 알파리움타워, 4000억원대 규모의 수내역 분당 퍼스트타워 등의 거래가 예정돼 있어 분기 거래액은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중대형 오피스 거래액은 역대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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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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