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포스코·한국가스공사와 'LNG 화물차' 보급..친환경 물류 실현

박소현 2021. 11. 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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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가 포스코·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차 보급에 앞장서며 향후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운송 생태계를 조성한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친환경 물류 실현을 위한 LNG 화물차 보급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포스코·한국가스공사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3사는 탄소중립 물류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수소 모빌리티’로 가는 가교로서 LNG 화물차 도입·확대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포항 청송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대표이사, 타타대우상용차판매 김정우 대표이사, 포스코 김광수 부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승 경영관리부사장,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박성수 협회장, 그리고 물류사 대표로 주식회사 동방 성경민 대표이사, 주식회사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친환경 LNG 화물차 실증 운행 및 연차별 도입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특히 타타대우상용차는 포스코의 포항, 광양지역 철강 물류 운송사에 LNG 트랙터 11대를 보급해 내달부터 상업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타타대우, 포스코·한국가스공사와 `LNG 화물차` 보급…친환경 물류 실현 [사진제공=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상용차와 참여 기관들은 제철소 지역 LNG 화물차(트랙터) 도입을 위해 올해 초부터 LNG 화물차 성능 테스트 및 LNG 충전 편의성 점검을 위해 주행 안정성, 경제성, 환경성 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보급되는 LNG 화물차는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13ℓ급 천연가스 엔진을 탑재한 460마력 대형 트랙터로, 환경부 주관 ‘LNG 화물차 보급 타당성 평가’에 따르면 경유차 대비 미세먼지 99%, 질소산화물 96%, 이산화탄소 19%의 오염물질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철소 지역 노후 경유 화물차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게 되면 물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크게 줄여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는 “타타대우상용차는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친환경 LNG트럭기술 개발과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친환경 물류 실현을 위해 수소모빌리티의 전 단계를 담당할 중대한 역할인 LNG 트럭 보급 및 확대를 통해 친환경 트럭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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