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1729점" 임수정X이도현의 사제 로맨스 '멜랑꼴리아' [종합]

윤성열 기자 2021. 11.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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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온라인 제작발표회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배우 이도현, 김상협 감독, 배우 임수정이 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멜랑꼴리아'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ENM 2021.11.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이 '멜랑꼴리아'에서 사제 로맨스를 선보인다. 수학을 소재로 한 '멜랑꼴리아'에서 두 사람이 어떤 멜로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네이버TV 등을 통해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멜랑꼴리아' 연출을 맡은 김상협 감독은 "추워지는 계절에 따뜻한 감성과 격정적인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찾아가게 됐다"며 "올 겨울에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재밌게 만들었다"고 기대를 전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여신강림' 등의 학원물을 연이어 연출한 김 감독은 '멜랑꼴리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작들과 다른 결을 가진 정통 멜로 드라마"라고 말했다.

김 감독 이어 "수학 자체가 어려운 소재고, 대중적이지 못해서 시청자분들이 어렵게 다가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공부하고 연구해 보니까 수학이 담고 있는 학문적인 의미가 저희 주변 인물들의 삶과 연결이 되면 독특한 게 나올 수 있겠다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멜랑꼴리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이 작품이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로맨스도 있지만 격정적이면서 강력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보면 이야기의 구조가 굉장히 수학적이라는 걸 직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임수정, 이도현이 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멜랑꼴리아'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ENM 2021.11.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멜랑꼴리아'에서는 주연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이 사제 지간으로 등장해 러브라인을 그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멜랑꼴리아'의 관전 포인트로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김 감독은 "임수정과 이도현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압도적이다"며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순수한 감성들이 이야기를 힘 있고 따뜻하게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리고 수학이 담고 있는 의미를 어떻게 풀어내고, 작품 안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그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관계성을 주목해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극 중 아성고 수학교사 지윤수 역을 연기한다. 임수정은 '멜랑꼴리아'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윤수와 (백)승유(이도현 분)가 나누는 대화들, 수학으로 교감하는 모든 대사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수학이라는 학문이 꽤 진지하고 아름답게 다뤄지는 면이 이 드라마의 특별한 부분이다. 예술적으로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모든 부분에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7월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임수정은 '멜랑꼴리아'를 운명적인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 '멜랑꼴리아' 대본을 읽는데 제목부터 심장이 '쿵'하는 타격감을 받았다"며 "(대본을) 쭉 읽어 나가면서 뇌에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반짝반짝했고, 심장은 두근거렸다. 이 작품은 '뭔가 나를 끌어당기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참여를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도현은 극 중 아픈 상처를 가진 수학 천재 백승유 역을 소화한다. 이도현은 "대본을 보는데 그 안에 대사들과 이야기들이 순수하게 다가왔다"며 "엄청 따뜻한 매력을 느껴서 회사에도, 감독님에게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멜랑꼴리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임수정, 이도현이 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멜랑꼴리아'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ENM 2021.11.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멜랑꼴리아'를 통해 처음 만난 임수정과 이도현은 서로의 연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임수정은 이도현에 대해 "출연한 이전 작품들을 보면서 '매력이 있고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에서 이도현씨와과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더 좋게 호흡이 맞춰졌다. (이도현은) 젊고 매력 있고 아름다운 청년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런데도 내면에 깊은 감성과 나이, 시공간을 훨씬 뛰어넘는 연기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임수정은 또한 "어쩌면 내가 (이)도현씨에게 더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선생과 제자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 위해 도현씨에게 아주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작품에 스며들 수 있었다. 같이 연기하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도현도 "도움은 내가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며 "촬영을 하기 전에 각자 맡는 역할에 대한 장면을 구상하고 연구하고 현장에 나가는데, 촬영 현장에서 (임수정) 선배님을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 외에 수만 가지들이 알아서 생각이 난다. 내가 나이, 시공간을 뛰어 넘는 연기를 했다면 그건 선배님 덕분이다. 내가 연기를 잘 할 수 있게끔 끄집어 내준다"고 화답했다.

김 감독은 임수정과 이도현이 닮은 부분이 많다고 했다. 김 감독은 "사제 간의 로맨스를 다루다 보니까, 배우들이 뭔가 주제를 호소하는 느낌을 품고 있어야 한다"며 "임수정과 이도현은 외향적으론 다르게 생겼지만 분위기나 미소, 눈빛 등 상당히 흡사한 부분이 많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 잘 묻어나면 이 드라마를 설득력 있게 잘 끌고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두 사람이 가진 목소리나 미묘한 텐션들이 있다"며 "그런 케미는 연출이나 극본으로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이 작품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임수정과 이도현의 '케미'에 대해 1729점을 줬다. 김 감독은 "1729가 가지고 있는 상징과 의미가 있다"며 "예고편을 보면 승유가 쓰고 있는 모자의 번호가 1729다. 그 번호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남을 하게 된다. 그 번호가 이 드라마의 아주 중요한 숫자다. 둘의 케미도 1729가 상징하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임수정은 이도현과 연기 호흡에 "2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도현은 "현장에서 되게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1004점을 매겼다.

'멜랑꼴리아'는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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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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