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내일까지 부산해양금융위크

여다정 2021. 11. 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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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과 선박금융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부산해양금융위크(BMFW)'가 2일 개막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과 온라인에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 금융감독원, 해양진흥공사와 미국 선박금융 저널인 마린머니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한다.

위크 둘째 날에는 해양진흥공사가 '팬데믹 이후 해운업계 시장현황과 전망'에 대해 콘퍼런스를 열고, 마지막 날에는 '글로벌 시장동향 및 주요 현안 논의'라는 주제로 한국선박금융포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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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일 부산해양금융위크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해운산업과 선박금융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부산해양금융위크(BMFW)'가 2일 개막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과 온라인에서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 금융감독원, 해양진흥공사와 미국 선박금융 저널인 마린머니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한다.

비슷한 시기 기관별로 행사를 따로 열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 해양금융컨벤션과 관련 해양금융 행사를 통합해 '부산해양금융위크'로 확대 개최했다. 위크 첫날인 이날 제임스 로렌스 마린머니 회장이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금감원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해양금융 시장의 변화와 부산의 기회'라는 주제로 해양금융컨벤션을 열었다.

위크 둘째 날에는 해양진흥공사가 '팬데믹 이후 해운업계 시장현황과 전망'에 대해 콘퍼런스를 열고, 마지막 날에는 '글로벌 시장동향 및 주요 현안 논의'라는 주제로 한국선박금융포럼이 열린다.

이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해양금융컨벤션 개회사를 통해 "해운 운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등 다양한 (해양 관련)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운 운임 등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국제적 유동성 공급이 확대된 지금이 국내 해양파생상품 활성화의 적기라는 설명이다.

정 원장은 "영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자국 해운거래소를 통해 다양한 운임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양파생상품 거래를 활성화해 실물경기와 운임 변동에 취약한 해운업 위험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KOBC 건화물선 종합지수(KDCI)'가 신호탄이 돼 국내 해운거래소 설립과 다양한 해양파생상품 거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국내 해양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공적금융과 민간금융의 적극적 노력도 주문했다.

정 원장은 "최근 호황기를 맞은 해양산업이 중·장기적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면 해양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공적금융이 중심이었던 해양금융 분야에서 민간 금융회사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선박금융에서 상업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76.5%에서 2015년 9%로 위축됐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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