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與..이낙연 "이재명 동지와 함께 가자" 정세균 "이재명이 바로 민주당"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2021. 11.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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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후보들 이재명 지지연설..추미애 "다음 정부는 촛불2기"
박용진 "李 변화 상징하는 사람" 김두관 "가장 강력한 후보 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앞에서 회동 후 손을 맞잡고 나서고 있다. 2021.10.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일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오늘 우리를 한자리에 모이게 한 건 무엇이냐. 그것은 민주당"이라며 "저 이낙연 또한 민주당이다. 그래서 우린 오늘 함께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에는 민주당만의 내부 문화가 있다. 경쟁할 때 경쟁해도 하나 될 땐 하나 됐다"며 "서로 다투더라도 울타리를 넘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했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 우리는 내년 대선을 이이고 제4기 민주 정부를 세워야 한다"며 "민주당답게 승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동지와 함께 민주당답게 승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 그 길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우리 민주당이 야당보다 더 겸손해지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경선 이후 3주 동안 저는 국민만 살피며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발견한 게 있다"며 "국민의 마음과 달리 여야 정당들은 그들만의 성에 갇혀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민의 눈에는 오만과 독선으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성 안에 머문다고 성을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성을 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눈으로 국가와 민생을 직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오른쪽)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만찬 회동이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한정식집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10.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통해 "이제 이 후보가 바로 민주당이다.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이제 이재명"이라며 "이제 우리가 이 후보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낸 소년공이, 자신이 가난을 딛고 일어서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청년이 지금 우리 앞에 있다"며 "이재명은 스스로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정 전 총리는 "다시 정치 검찰의 나라로, 다시 수구 언론의 나라로, 다시 특권의 재벌공화국으로 되돌아갈 순 없다"며 "어떻게 이어 온 민주 정부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팽목항 앞에서 울분을 삼키며 만든 정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촛불의 염원을 담아 만든 정부. 우리는 결코, 결코, 결코 그 참담했던 세월을 잊어선 안 된다"며 "국민의 역사는 계속돼야 한다. 개혁의 역사는 전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다음 정부는 제2기 촛불정부다. 제4기 민주 정부"라며 "젊은 시절부터 이웃의 불행과 고통,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그래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선택받은 이 후보가 적임자라고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의로운 대전환을 해내냐,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검·언·정·경 카르텔이 개혁 권력을 움켜쥐고 특권세력의 놀이터가 되는 약육강식의 야만시대로 돌아가느냐가 걸린 일대 전면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에게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채워주기 위해 면책특권을 줬지만 특권을 방패 삼아 거짓을 생산, 유포하고 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책임지지 않는 특권을 없애야 한다. 국회의원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부터 당장 없애달라"며 "앞으로 남은 4달 동안 할 수 있는 개혁을 함으로써 새로운 개혁 주도세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용진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우리 앞에 두 개의 여론조사 지표가 있다. 하나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정권 유지보다 월등히 높다는 지표고 또 하나는 50%가 넘는 국민께서 아직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변화를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통해 성취했던 것을 더 키워가고 문 정부 들어 실망했던 것은 다 버리고 이재명 정부를 세워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며 "변하지 못하면 죽을 거고, 살고자 하면 죽기 살기로 변화해야 한다. 이재명은 그런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약자에게 공정의 담요를 덮어주고 강자에게 공정의 날개를 달아주는 민주당이 되자"며 "이 후보와 함께 약자를 위한 정당, 미래를 위한 정당이 되어 반드시 승리하자.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두관 의원과의 회동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 자료집을 전달받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우린 가장 강력한 후보를 보유했다"며 "변화와 경험의 깃발, 담대하게 약속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이재명이 민주당 제4기 민주 정부의 대통령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쉬운 대선 승리는 없었다"며 "승리를 바라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이고 쌓였을 때만 우린 대선에서 승리했다. 저부터 이 후보가 승리하는 길에 디딤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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