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웨스트햄 란시니, 스포트라이트 아닌 동료를 위해 뛴다

이형주 기자 2021. 11. 2.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바로 웨스트햄 공격형 미드필더 란시니다.

웨스트햄은 1일 공식 SNS에 보웬과 란시니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서로를 위해 뛴다(Playing for each other)"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마누엘 란시니(사진 좌측). 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95번째 이야기: 웨스트햄 란시니, 스포트라이트 아닌 동료를 위해 뛴다

공격형 미드필더 마누엘 란시니(28)가 찬사를 받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리그 3연승을 달렸고 빌라는 리그 4연패에 빠졌다. 

미디어 주목도로 따지면 타의 추총을 불허하는 리그가 EPL이다. 한 경기 활약 혹은 부진에 따라 수많은 기사가 나오고, 창작 영상의 대상이 된다. 이런 리그에서 뛰면서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데도 양보한 선수다. 바로 웨스트햄 공격형 미드필더 란시니다.

란시니는 1993년생의 아르헨티나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5년 여름 웨스트햄에 임대로 합류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완전 이적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란시니는 창의적인 미드필더의 전형이다. 여기에 허슬도 겸비한 선수다. 2018년 아르헨티나의 대권 도전에 있어 중요한 키였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그 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소속팀에서 활약을 펼치는 것에도 어려운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란시니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팀의 1순위 교체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며 웨스트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 싸움을 하도록 돕고 있다.

이날 빌라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란시니는 후반 19분 교체투입되자마자 팀 분위기를 바꿨다. 이 덕분에 웨스트햄은 2골을 더 추가하며 4-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란시니는 이날 어시스트도 하나 기록했는데, 이 장면이 그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줬다. 

란시니는 이날 후반 38분 팀의 4번째 득점으로 쐐기골이었던 재러드 보웬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사실 란시니가 맞은 1대1 기회였다. 란시니가 가볍게 차도 득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료 보웬에게 득점 기회를 양보했다. 보웬은 란시니의 패스로 빈 골문에 공을 집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성공시켰다.  

웨스트햄이 경기 후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웨스트햄은 1일 공식 SNS에 보웬과 란시니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서로를 위해 뛴다(Playing for each other)"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물론 두 사람을 모두 칭찬하는 것이지만, 기꺼이 득점을 양보한 란시니 쪽에 포커스가 간 게시물이었다. 

충분히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지만, 동료를 위해서 이를 양보하기도 한다. 란시니는 동료를 위해 뛴다. 이런 모습들이 모여 올 시즌 이변이라는 웨스트햄발 태풍이 만들어지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