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경선후보 후원회장단 오찬 "이재명 뒷받침해 승리"

'이낙연 후원회장' 송기인 신부에 "화합 역할해달라"
"이제부터 드림원팀 민주당의 시간, 또 하나의 역사 만들 것"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 후원회장단과 오찬을 하고 이재명 후보를 뒷받침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재명 후보 측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낙연 전 대표 측 송기인 신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 장영달 전 의원, 박용진 의원 측 안광훈 신부와 함께 오찬을 했다.

이번 자리는 민주당 선대위 출범에 발맞춰 '원팀'으로 대선 승리를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대표는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후원회장들이) 송 대표가 옆에 있어 든든하다, 이 후보 곁에서 잘 뒷받침하고 반드시 승리해주기 바란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 후원회장을 송기인 신부가 맡으셨으니까, 잘 위로해주시고 하나로 화합하도록 뒤에서 역할 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송 신부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개혁세력 모두가 한 마음, 한 몸이 되는 것이야말로 국민과 함께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 우선 갖춰야 할 조건"이라며 "이렇게 네 분의 어르신들께서 먼저 나서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부터 '드림원팀 민주당'의 시간"이라며 "'후보 곁에 송 대표가 있어 든든하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기필코 모두 하나 돼 승리를 이루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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