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하는 최고지도자' 부각.."당 결정에 근본적 전환 이끌어"

양은하 기자 2021. 11. 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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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제8차 노동당 결정서에 담긴 김정은 총비서의 노고를 치켜세우며 당 결정 이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결정 채택과 집행에서 새로운 전환을 안아오시여' 제목의 기사에서 "총비서 동지께서 당 결정을 작성하고 채택하는 형식과 방법에서부터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도록 이끌어 주시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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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회의 때마다 '실현 가능성' 강조
결정서 초안부터 일일이 관여..선대와 차별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함경북도 당 위원회에서 도 안의 금속공업부문 노동계급을 고무하기 위해 선전 선동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선전 활동 중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일 제8차 노동당 결정서에 담긴 김정은 총비서의 노고를 치켜세우며 당 결정 이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결정 채택과 집행에서 새로운 전환을 안아오시여' 제목의 기사에서 "총비서 동지께서 당 결정을 작성하고 채택하는 형식과 방법에서부터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도록 이끌어 주시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 1월 8차 당 대회를 계기로 당 대회 결정서 작성과 심의, 채택 과정에서 새로운 기준과 본보기를 마련해주었다면서 특히 결정서 초안작성과 관련해 "결정서에 반영할 목표와 계획의 과학성과 현실성, 동원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중요하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당 대회에서 제시한 5개년 계획을 작성할 때도 "현실을 무시한 목표나 계획이 필요 없다"며 "혁명과 건설을 달이나 화성에 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는 것만큼 우리가 처한 주객관적 조건을 구체적으로 반영하여 목표도 설정하고 계획도 세워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북한은 실제 지난 1월 당 대회 당시 결정서 초안을 만들기 위해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하는 등 이전과 달리 촘촘한 과정을 공개하며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 제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김 총비서는 당 대회 이후 2월과 6월 전원회의 등에서도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를 지시하거나 "당 결정을 채택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구체적인 분담과 확실한 방책을 강구"할 것 등을 일일이 가르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역시 선대가 보여준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김 총비서는 요식행위로서의 회의 주재가 아니라 실질적인 국가 성장과 과업 제시에 일일이 관여하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는 진정 끝이 없다"면서 "당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 비상한 각오와 열의를 안고" 떨쳐나서자고 당부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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