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요 기지개'.. 유통가, 여행상품 앞다퉈 출시

김주영 2021. 11.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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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며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이 커져있는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여행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업계에서도 해외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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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지난 10월 31일 여행 기획프로그램 ‘꽃보다 여행’에서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방송했다. CJ온스타일 제공.

위드코로나 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며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이 커져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유통업계는 약 2년 만에 여행 특수를 맞아 해외여행부터 국내여행까지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2일 위메프에 따르면 10월(1~25일) 해외 항공권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거래액이 전월 대비 790% 증가했다. 특히 연내에 즉시 출발하는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은 90%로 나타났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을 맺은 국가가 많아진 데다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여행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반영돼 연내 즉시 출발 항공권 결제 비중이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해외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55%), 미국(35%), 유럽(7%) 순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이날 자체 라이브 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에서 괌 해외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모두투어에서 기획한 '쓱라이브' 전용 에어텔 상품으로 진에어 괌 항공권과 괌 최초 6성급 호텔 '츠바키 호텔' 숙소를 포함한 3박 4일, 4박 5일 자유여행 패키지 구성이다.

홈쇼핑 업계도 다시 해외여행상품 판매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0월 31일 4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방송을 재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인 9일 △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9일 △스위스 8일 △터키 9일 △프랑스 9일 등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판매했다. 방송에 소개된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 음성만 확인되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같은 날 현대홈쇼핑도 '괌 호텔 3박 숙박권'을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상품은 '호텔 닛코 괌' 3박 숙박권으로, 오는 9일 이후부터 내년 3월까지 투숙이 가능하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6일에는 유럽 패키지여행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트래블 버블 국가를 중심으로 연내에 월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외여행 수요 뿐 아니라 국내여행 수요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와 티몬은 경기, 인천, 세종, 충남, 경북, 경남, 울산, 부산, 대구, 강원 등 전국 10개 지역의 숙박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또 7만원 초과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인터파크투어는 중복 할인이 가능한 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고, 티몬은 숙박 상품 구매 시 최대 10%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여행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업계에서도 해외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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