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10년, 다시 시작하는 슈주 D&E "새 앨범은 1천2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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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와 'E'로 함께 한 지 어느덧 10년.
연습생 시절부터 그룹, 또 유닛 활동까지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이 유닛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은혁은 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 "유닛 결성 10주년인 만큼 10이라는 특별한 숫자에 어떻게 의미를 살릴지 고민했다"며 "10부터 카운트다운을 해서 제로(0)까지 가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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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정식으로 기획하고 시작한 유닛 활동이 아니라 우리끼리 이벤트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볍게 시작한 건데 벌써 10년이네요. 감회가 남달라요." (은혁)
'D'와 'E'로 함께 한 지 어느덧 10년. 연습생 시절부터 그룹, 또 유닛 활동까지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이 유닛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두 사람은 2일 슈퍼주니어-D&E 이름으로 내는 첫 정규 음반 '카운트다운' 발매에 앞서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유닛으로 10주년을 맞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1986년생 동갑내기이자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해 온 두 친구가 손잡은 건 2011년이다.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Oppa, Oppa)를 발표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그간 4장의 미니 앨범을 냈지만, 정규 앨범은 처음이다. 그만큼 새롭고 뜻깊을 수밖에 없다.
동해는 10년 전에는 유닛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우리끼리 재밌게 곡을 만들고 영상을 찍어보자, 이렇게 해온 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은혁은 앨범 발매와 함께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 "유닛 결성 10주년인 만큼 10이라는 특별한 숫자에 어떻게 의미를 살릴지 고민했다"며 "10부터 카운트다운을 해서 제로(0)까지 가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함께 해 온 10년을 발판 삼아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다.
타이틀곡 '제로'는 리듬감이 넘치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의 곡으로, 멤버 동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네가 없는 하루는 참 길어', '너 없인 난 없인 나는 제로'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동해는 "간단히 말하면 (팬) 여러분이 없었다면 우리는 제로라는 의미"라며 "여러분이 없으면 사랑도 못 받았고 앨범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여러분 덕분에 제로부터 또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지 16년 차 '장수 아이돌'인 만큼 두 사람은 간담회 내내 여유가 넘쳤다.
동해가 기존의 미니 앨범들과 비교해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고 말하자, 은혁은 "돈을 많이 쓴 게 느껴지는 게 대표이사님이 와 계신다. 우리가 돈을 많이 썼구나, 느껴진다"고 농담을 던졌다.
미니 앨범과 비교해 4배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이들은 귀띔했다.
이날 간담회 사회를 맡은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은 "D&E는 내가 만들었고 내가 키웠다고 할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동은 '떴다 오빠' 뮤직비디오 촬영 때부터 두 사람의 든든한 지원자였다.
은혁은 "처음 '떴다 오빠'로 음악 방송에 가서 신동 형이 뮤직비디오를 찍어줬던 게 기억난다"며 "대기실, 주차장 등에서 영상을 찍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올지 몰랐다"고 회상했다.
함께한 시간만큼 두 사람은 슈퍼주니어-D&E 작업 과정의 공을 서로에게 돌렸다. 앨범에 수록될 곡을 선택할 때도 취향이 딱 맞았던 그들이다.
동해는 "이번 앨범은 100점 만점에 1천200점"이라고 평가했고, 은혁은 "음원 차트에서 흔히 '지붕킥'이라고 하는 느낌이다. 최고점을 뚫은 만족도"라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D&E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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