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장혁 "빌런 포지션, 오랜만인 누아르+색채감 있어 선택"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2021. 11. 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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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45)이 영화 '강릉'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장혁은 2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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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장혁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배우 장혁(45)이 영화 '강릉'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장혁은 2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릉'은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극.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앞서 윤영빈 감독은 '강릉'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올림픽 때문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장혁은 "'강릉'의 시작이 올림픽이었다는 것을 작업을 마치고 나서 홍보를 통해 알게 됐다. 저한테 제안이 들어온 게 촬영일로부터 2년 반 전이었다. 오랜만인 누아르 장르에 대해 신선함이 있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무대 인사에서 장혁은 "빌런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막연하게 악당으로서의 느낌이 아니라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내면 상태가 배에 갇혀 있는 사람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석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혁 /사진제공=(주)스튜디오산타클로스

장혁은 "제가 연기한 이민석이라는 캐릭터가 악의 축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길석(유오성 분)이라는 인물을 방해하는 요소, 빌런 포지션이기에 색채감이 있었다. 이민석이라는 캐릭터는 날카롭고 직선 방향으로 가지만 인물 자체가 연민을 만들어줄 여지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가 풍성해져서 영화를 선택해 감독님과 촬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장혁이 생각하는 '강릉'의 차별점은 "이야기 축이 각각 맡은 캐릭터들의 밀도감이 표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았나 싶다. 날카로워지고 이면적인 부분의 시각이 조금 더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날카로웠던 사람 조차도 연약한 사람이지 않았나. 표면적으로 바뀌는 느낌이 시나리오 안에 속해 있었다. 액션 위주로 갔다기 보다 사람 관계 안에서 변화가 깊이 있게 영화 속에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릉'은 사람 관계를 표현한 것이다. 남자들의 의리와 액션 보다는 연대감이 깨져가는 각자의 쓸쓸함을 잘 보여줬다. 누아르가 남자의 영화이고 주로 액션을 보여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사람의 이면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행동 뒤에 혼자 갖고 있는 감정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는 게 누아르라고 생각한다. '강릉'에서는 각자의 이면들의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릉'은 11월 10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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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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