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지적에도 韓, 종전선언 총력전 지속

김아름 2021. 11. 2.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북문제를 진일보 시키려고 서두르는 한국 입장과는 달리 미국과 북한 등은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에도 우리 정부는 확고한 종전선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두차례 연이어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데 이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외교 당국 국장급 종전선언 논의
앞서 장관급, 북핵수석 잇따라 만남
중국과도 협의 이어가며 다각도 방안 모색
통일부 장관은 인도적 지원 논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왼쪽)이 질스 까르보니에 ICRC 부총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일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북문제를 진일보 시키려고 서두르는 한국 입장과는 달리 미국과 북한 등은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에도 우리 정부는 확고한 종전선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한미 외교 당국 국장급 등 실무선이 만나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 박 미국 대북 특별부대표와 한미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양측의 유관 기관들도 함께 협의에 참석했다. 양측은 그간 한미수석대표 협의시 논의된 북한과의 신뢰구축조치를 포함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대북 견인 방안들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내용에 대해 실무차원의 협의를 가졌다.

앞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두차례 연이어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데 이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중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다각도로 종전선언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 장관은 G20 기간동안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났고 이후 노 본부장도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가졌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5월 퇴임전에 성과를 거두려고 종전선언을 서두르고 있지만 한미가 '순서·시기·조건'에 대해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이같은 지적에도 계속해서 평화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북 인도적 지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질스 깔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 부총재, 자간 샤파강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대북 인도주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장관은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WHO가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하고 북한내 코로나 상황 및 보건의료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 동안 한국정부 지원과 협력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측은 코로나19 등 향후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앞서 질스 깔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부총재 및 자간 샤파강 국제적십자연맹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남북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대북 인도주의 협력, 기후변화, 재난관리, 개발협력 의제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대북 인도주의 협력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