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첫날 마치고.. 아파트 옥상에서 中1 추락해 사망
강우량 기자 2021. 11. 2. 10:01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오후 3시 40분쯤 강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을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경비원이 A군을 최초로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군이 옥상에서 떨어질 당시 타살 혐의점이 없었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가 벌어진 날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대면 수업이 시작돼, A군이 20일만에 등교한 날이었다.
경찰은 A군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예외적인 상황인 만큼 사망 경위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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