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된 전자발찌 착용자, 심야 주점서 자다 붙잡혀

경찰, 주거지 인근 주점서 자고 있는 A씨 발견해 인계

부산에서 전자발찌 착용자가 심야에 외출한 뒤 주점에서 잠이 들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된 첫날 밤 부산에서 전자발찌 착용자가 심야에 외출한 뒤 주점에서 잠이 들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거주하는 40대 전자발찌 착용자 A씨가 외출한 뒤 연락이 되지 않아 보호관찰소 측이 A씨 집 등을 수색했다. 그러나 A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순찰차 6대, 형사팀, 실종팀 등 경찰관 16명을 투입해 A씨의 위치 추적과 주거지 주변 수색을 펼쳤다. 이후 오전 3시 45분께 경찰은 주거지 인근 주점 소파에 잠이 들어 있는 A씨를 발견해 보호관찰소 직원에게 인계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단계 방역완화 계획이 시행되면서 유흥업소를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장유하 인턴기자 you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