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강릉', 아스라이 크고 거친 그들만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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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거친 남성들, 그들만의 낭만이다.
낡고 낡은 소재를 꺼내와 낭만이라는 이름 하에 뜨거움을 강요한다.
반면 길석은 강릉의 평화가 깨지자 다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걷잡을 수 없는 거친 남자들의 전쟁을 시작한다.
폭풍우를 만난 듯 한 척의 배 같은 조직의 싸움을 통해 유오성이 연기한 길석이 시대를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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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릉'(감독 윤영빈)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거친 남성들, 그들만의 낭만이다. 낡고 낡은 소재를 꺼내와 낭만이라는 이름 하에 뜨거움을 강요한다.
'강릉'은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극.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의리와 평화를 중요시 여기는 길석(유오성 분)은 분할 받은 구역을 자신만의 원칙대로 질서 있게 유지한다. 그런 그의 앞에 강릉에서 최대 리조트 아스라의 소유권을 노린 민석(장혁 분)이 등장한다. 아스라는 '아스라이 크고 넓은 땅'이라는 뜻을 가진 강릉의 옛 이름이다.
민석은 자신의 목표인 리조트 소유권을 향해 거침없이 칼을 휘두른다. 그 과정에서 오로지 피만 있을 뿐, 시종일관 감정 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반면 길석은 강릉의 평화가 깨지자 다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걷잡을 수 없는 거친 남자들의 전쟁을 시작한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누아르 장르의 영화를 스크린에서 보기가 드물어졌다. 최근에는 여성 캐릭터를 원톱에 세운 액션 누아르극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강릉'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거친 남성들의 누아르를 담았다. 그동안 선보여왔던 한국형 조폭물 클리셰와는 거리가 있지만 뻔한 소재를 나름대로 잘 빚어냈다.
폭풍우를 만난 듯 한 척의 배 같은 조직의 싸움을 통해 유오성이 연기한 길석이 시대를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거친 언어는 빈도가 덜하고, 강릉 사투리에 집중했다. '강릉'의 재미는 여기까지다.
거친 남성들의 낭만은 반짝 관심에 그친다. 시작은 호기심을 유발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흥미는 점점 잃어간다. 다음 장면에서 각 캐릭터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이 되고, 생각보다 전개가 느슨하기에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긴 하지만 그저 스쳐 지나가기에 굳이 등장 시킬 필요가 있었나 싶다.
액션 역시 새로운 게 없다. 과거 유오성이, 장혁이 선보였던 액션 그대로다. 유오성의 무게감은 여전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진 못한다. 빌런으로 돌아온 장혁 역시 아쉽다. 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선보였던 악역의 무게를 기대하기엔 그릇이 작다.
11월 10일 개봉. 러닝타임 119분. 청소년 관람불가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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