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 돌아온 김선호..광고 복귀에 불매 운동 움직임
배우 김선호가 11번가 광고에 등장하자 온라인상에서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2021 십일절 페스티벌] 범지구적 쇼핑 대축제(feat. 김선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선호를 앞세워 이날부터 11일까지 여는 연중 최대 규모의 ‘십일절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앞서 11번가는 김선호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자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관련 사진을 모두 내렸다. 당시 온라인상에선 유통업계가 구설에 오른 김선호를 재빠르게 손절한 것이란 반응이 나왔다.
김선호가 다시 11번가 광고 영상에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크게 반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낙태 종용에 대한 경각심이 전혀 없다”며 불매 운동을 전개했다. 온라인에는 11번가 탈퇴 화면 이미지를 올리며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트위터에는 ‘김선호때문에_11번가_탈퇴완료’라는 트윗이 2일 새벽 8000개 이상을 넘기며 한때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로 떠올랐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도 “김선호 모델로 쓰는 거 보고 바로 탈퇴” “휴면계정 다시 로그인해서 탈퇴했다” “그러게 왜 굳이 이런 모델을 기용하나” “윤리의식이 없는 기업 같아 탈퇴한다” 등의 글을 남기며 탈퇴에 동참했다.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17일 처음 시작됐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김선호가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했고, 이후 태도가 달라져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선호와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김선호는 A씨의 임신 소식을 듣고 “너랑 결혼하고 싶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지겠다” 등 A씨를 위로하는 모습이 담겼고, 다수의 매체들은 김선호의 광고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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