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위드코로나 돌입..연말 보복소비·대면소비 기지개 켤까?

손석우 기자 2021. 11.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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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 연구소 부소장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가 시작됐습니다. 확진자 폭증 가능성에 불안해하면서도,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다는 설렘도 엿보이는데요. 올 연말에는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만나고, 못 갔던 여행도 가고, 꾹 참았던 쇼핑도 한번 해볼까 마음 먹은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소비, 대면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정부는 소비 쿠폰을 재개했고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연말 소비 트렌드와 경제적 영향 짚어보겠습니다.

Q.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기피하면서 가장 달라진 것이 비대면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다못해 학교와 회사에 가지 않고 집에서 전화나 줌으로 다 해결할 정도였으니 정말 많이 갑갑했어요. 위드코로나 시대에 가장 많이 달라지는 것은 아무래도 대면 접촉이 늘어난다는 것 아니겠어요?

- 일상회복 첫발, 10∼12명 모임·다중시설 24시간 영업
- 미접종자 식당·카페 4명…헬스장 등 '방역패스' 적용
- 감염 고위험시설 유흥시설·콜라텍·무도장 밤12시 영업
- 기업들, 위드코로나에 재택 끝내고 정상 출퇴근 확정
- 재택근무에 일과 삶 경계 모호…"비대면 업무혼선 잦아"
- 출근 앞둔 직장인 "지옥철 출퇴근·불필요한 회식 걱정"
- 전문가 "직장 근무 개념 사라져…새로운 근무형태 기대"
- 뉴노멀 경영, 로봇·센서 활용 사무실 내 비대면 강화

Q. 위드코로나와 시행과 함께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쿠폰을 재개했습니다. 방역조치로 타격을 입었던 소비 업종들이 위드코로나가 시행되기 때문에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것 같아요. 물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먼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소비가 살아날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죠?

-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대면서비스업 기지개 기대
- 코로나 확진 급증으로 멈췄던 소비쿠폰 재발급 시작
- 정부, 소비 활성화 위해 외식 등 9대 대면 업종 지원
- 농·수산물 결제액 20% 할인…외식 4회당 1만 원 환급
- '1타 3만 체육 쿠폰' 8만 원 이상 이용 시 3만 원 환급
- 자영업자 "긴 터널의 끝이 슬슬 보이는 것 같아" 기대
- 위드 코로나에 자영업 '숨통'…외식업 매출 회복 전망
- 업종별 영업제한 차이로 형평성 시비…기대·우려 공존

Q. 위드 코로나가 크게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코로나19로 모든 업장이 타격을 입은 것은 아닌데요. 그동안 우리가 플랫폼 배달앱 얘기를 해왔지만 일부 배달비 논란에도 불구하고 배달로 매출이 크게 는 곳도 꽤 있습니다. 배달앱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외식쿠폰은 이제 오프라인도 활용 가능하다고 하니 일종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분들도 있어요?

- '대면 소비' 기대감에 배달 위주 자영업자들 '근심'
- 코로나로 배달 영업 방식 전환…시설·인력 확보 부담
- 배달 줄어도 대면 전환 어려워…대규모 폐업 우려
- 확 바뀐 사회적 분위기…"당분간 대규모 회식 어려워"
- '우후죽순' 증가한 배달업체들 "경쟁만 치열해져" 난감
- 전문가 "대면 영업 잘될수록 배달업체 어려움 더 커져"

Q. 무엇보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막했습니다. 위드 코로나의 시작과 함께하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와 할인율로 준비됐는데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일부 마트에는 계산하는 데만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 불이 붙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소비가 대폭 늘어날 조짐이 보여요?

- 위드 코로나와 함께 불붙는 소비…막 오른 코세페
-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세페'…총 15일간 진행
- 온·오프라인 2,000개사 이상 참여…최대 80% 할인
- 움츠렸던 소비 촉진 기대…온라인·비대면 부문 강화
- 온라인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 진행…접근성 용이
- 대형마트, 식품·패션·잡화 중심으로 할인행사 시행
- 대형마트에 '반값한우' 등장…계산에만 1시간 걸려
- 백화점도 활기…해외여행·외출 준비에 사람들 몰려
- 백화점 매출 이끈 명품매장 인기 여전…대기도 불사

Q. 코로나19가 1년을 넘어가면서 소비 키워드를 살펴보면 고가, 명품, 보복이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친구들은 만날 수가 없고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도 쉽지 않으면서 그만큼 돈이 모이는데 쓸 곳이 마땅치 않자 고가 물건으로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건데요. 연말 특수라는 시기적인 부분까지 맞물리면서 올 연말에 그야말로 소비가 폭발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 코로나 장기화에 '보복 소비'…연말 맞아 확산 전망
- 억눌렸던 소비 분출…명품·호캉스 등 고가 상품 인기
- 연말 소비 수요 증가 기대감…미·중도 쇼핑시즌 시작
- 美 블랙프라이데이·中 광군제 등 국내 소비자도 인기
- 위드 코로나·재정정책으로 효과 폭발…소비증가 전망
- 인력난 등 글로벌 공급망 우려…연말 소비 시즌 변수

Q. 아직은 온라인 매출이 눈에 띄게 높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상당합니다. 오픈런이라고 하죠. 한때 백화점이 열기도 전에 줄을 서서 대기번호를 받아 명품을 사는 것이 뉴스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코로나19가 소비 트렌드를 바꾸는 건지, 아니면 이 분위기가 계속될까요?

-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성장세 지속…판매처별 상이
- 대형마트·SSM은 감소…지원금 사용처 제외 영향도
- 백화점, 보복소비·'홈코노미' 트렌드 지속 매출 증가
- 백화점 매출 이끈 명품매장 인기 여전…대기도 불사
- 해외 유명 브랜드·아동- 스포츠 매출 성장 두드러져
- 전자업체들 고가 주력…삼성 폴더블폰 200만대 판매
- 공급 지연에 구매폭 축소…소비자 프리미엄 선호 확대

Q. 우리나라 3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정부가 내수 진작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배경이야 차지하더라도 문제는 물가입니다. 쇼핑 축제와 함께 카드 캐시백, 유류세 인하 등 다양한 소비 촉진제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을 넘어 초인플레 경고음이 커지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소비를 하지 마시라 말릴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이런 분위기, 내년까지 지속될까요?

- 경제에 코세페·소비쿠폰 '부스터샷'…물가 과열 우려
- 정부, 카드 캐시백·소비쿠폰·유류세 인하 등 추진
- 소매판매, 국민지원금 지급 영향 3개월 만에 반등
- 백신 접종 확대·위드 코로나로 소비심리도 상승세
- 물가 상승·일상회복 속 쇼핑 행사…"기대 반·걱정 반"
-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 발표…"3%대 배지 못해"
- 코세페·소비쿠폰 등 내수 진작 독려…물가 전망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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