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계절독감보다 아직은 많아..일상적인 바이러스로 전환될 것"

조승한 기자 2021. 11.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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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망자가 계절독감보다 다소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총 사망자 수는 85명으로 직전 주 101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며 "계절독감이 한 해 사망자가 2000~3000명 정도, 한 주로 따지면 40~60명 정도로 이는 코로나19에 비하면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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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망자가 계절독감보다 다소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총 사망자 수는 85명으로 직전 주 101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며 “계절독감이 한 해 사망자가 2000~3000명 정도, 한 주로 따지면 40~60명 정도로 이는 코로나19에 비하면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계절독감은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토착화된 질병이다. 코로나19는 이같은 질병보다도 아직은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도 면역도가 쌓이고 토착화되면 일상적인 바이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 낮아지기는 했지만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1~2년 정도는 유행 상황을 유지하면서 균형을 맞춰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반장은 “최근 5주간 코로나19로 사망한 389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가 294명으로 75.6%, 60대 이상은 333명으로 85.6%였다”며 “접종을 받지 않을수록, 고령층일수록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반장은 “고령층 중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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