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넷 제로' 전략 공개

박가영 기자 2021. 11.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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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설명자료(팩트시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이하로 줄이고, 2035년까지 100% 탈탄소 친환경 전력 생산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넷 제로 경제를 달성한다는 게 백악관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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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

미국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설명자료(팩트시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이하로 줄이고, 2035년까지 100% 탈탄소 친환경 전력 생산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넷 제로 경제를 달성한다는 게 백악관의 목표다.

이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맞춰 발표됐다. 이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차별화를 꾀하면서,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인 기후변화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적응·회복을 위한 대통령의 긴급계획'(PREPARE) 구상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한 새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미 정부는 2024년까지 매년 30억달러(약 3조5355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기후 변화 관련 정보 서비스와 의사 결정 지원 도구,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혁신 등으로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백악관은 "늘어 가는 글로벌 기후 위기의 영향을 다룰 미국 정부 대응의 초석 역할을 할 전정부적 프로그램"라고 소개했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 핵심 복지·환경 현안을 담은 사회 복지 예산안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을 언급했다. 이 법안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5550억달러(약 654조675억원) 규모의 예산이 담겨있다. 구체적으로는 청정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만2500달러(약 1473만원)의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가정의 태양광 설치비용을 30%가량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에서 연설을 통해 이런 계획을 직접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단순히 테이블에 돌아오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사례의 힘으로 선도한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197개 당사국 정상들은 COP26 정상회의를 통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로 낮추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두고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 1, 4위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불참하고, 3위인 인도 역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약속이라는 관점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기본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사람들이 실망할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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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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