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장관 "파월 훌륭했다"..연준 의장 연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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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과 관련해 "그가 (의장 직무를) 확실히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준 의장 지명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매우 훌륭하게 대응했다"며 재지명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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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과 관련해 “그가 (의장 직무를) 확실히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준 의장 지명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통상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지속성을 고려해 연임하는 게 관례였다. 월가에서는 파월 역시 재지명 가능성을 높게 보는 기류다. 다만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의 주식 거래에 따른 이해상충 논란으로 부정적인 분위기가 부상했다.
게다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같은 일부 민주당 내 강경파가 파월 의장을 두고 “위험한 남자(dangerous man)”라며 재신임 반대 입장까지 분명히 하는 상태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복수의 연준 후보군에 대해 얘기했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지명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월가 안팎에 따르면 파월 의장 외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저 퍼거슨 전 미국 교직원퇴직연기금(TIAA) 회장, 사라 블룸 라스킨 전 연준 이사 등이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매우 훌륭하게 대응했다”며 재지명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또 “파월 의장은 완전 고용을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정책 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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