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형님들의 게임이다'..박병호의 2타점·이용규의 2득점

하남직 2021. 11. 1. 2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님들의 의지'가 키움 히어로즈 2021년 포스트시즌 첫 승의 밀알이 됐다.

정규시즌에서 부진했던 1986년생 거포 박병호는 올해 가을 무대 첫 경기에서 귀한 2타점을 키움에 선사했다.

키움은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 WC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7-4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8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용규는 좌전 안타를 친 뒤, 키움 더그아웃을 향해 손뼉을 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시 앞서가는 키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만루. 키움 박병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이용규 득점하고 있다 2021.11.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형님들의 의지'가 키움 히어로즈 2021년 포스트시즌 첫 승의 밀알이 됐다.

1985년생 이용규는 특유의 집념으로 공을 고르고, 그라운드를 달렸다.

정규시즌에서 부진했던 1986년생 거포 박병호는 올해 가을 무대 첫 경기에서 귀한 2타점을 키움에 선사했다.

키움은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 WC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7-4로 승리했다.

영건 안우진이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하고, 젊은 영웅 이정후가 결승타를 쳤다.

그러나 승부처 곳곳에서 '형님'들이 빛났다.

2-2로 맞선 8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용규는 좌전 안타를 친 뒤, 키움 더그아웃을 향해 손뼉을 쳤다.

2-0으로 앞서다가 7회말 2점을 내준 팀 후배들의 의욕을 되살리려는 몸짓이었다.

키움은 김혜성의 좌전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는 두산 우완 불펜 이영하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쪽 뜬공을 만들었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포구하는 순간,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향해 달렸다. 이용규가 득점하자, 주인공 박병호가 환호했다.

박병호 '희생플라이도 만족해'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박병호가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1.11.1 kane@yna.co.kr

4-2로 앞선 8회말 키움은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9회초 공격에서는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한 채, 아웃 카운트 2개가 늘어났다.

그러나 아웃 카운트 1개가 남은 상황에서도, 키움 형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용규는 9회초 2사 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김혜성도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정후가 중월 2타점 2루타를 쳤다.

추가점이 나오면 두산의 기를 완전히 꺾어놓을 수 있는 상황,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이 승리를 확신한 순간이었다.

이날 1번 타자로 출전한 이용규는 두 번 출루해 모두 홈을 밟았다. 그의 성적은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이다.

4번 자리에 선 박병호는 두 번의 득점권 찬스를 모두 살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후배들이 여러 번 복기해도 좋을 '형님들의 게임'이었다.

jiks79@yna.co.kr

☞ '식용 개' 尹에…유승민 "거북"·이재명 "식용 구분 충격"
☞ 대구FC 선수들 동성로서 '노마스크' 핼러윈 파티 논란
☞ "유명 영화감독이 18년전 성폭행" 고소…감독은 "사실무근"
☞ '오징어게임' 필리핀 배우 "한국 버스서 얼굴에 양배추 맞기도"
☞ 하루 세번 '극단선택' …중국어 유창 '막내 순경'이 구했다
☞ 김동완, 성매매 '이수 옹호' 글 논란…"과음에 판단력 흐려져"
☞ 조커 복장男 도쿄 전철 무차별 공격…승객들 "장난인 줄"
☞ '노마스크' 난동 손님…주먹 한 방으로 깔끔 정리한 남성
☞ 구급차 6시간 기다리다 숨진 노인 끝까지 지킨 반려견들
☞ 부산 101층 엘시티 레지던스 건물 로비에 등장한 텐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