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몽땅' 격리에 항공편 더 감축..일상회복 '뒷걸음'
[앵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이 일상 회복을 본격 시도하고 있지만, 중국은 거꾸로 통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제선 항공편을 2%대로 더 줄여서 사실상 국경 문을 걸어 닫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확산의 진원지 네이멍구에 갔던 단체 여행객 중 일부가 출발지인 안후이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네이멍구의 감염 발생 도시에서 약 2주 동안 격리 됐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겁니다.
하지만 안후이 성에서 시설 격리를 추가로 2주 더 받아야 합니다.
[왕쉐빈 / 안후이성 우후시 방역지휘부 종합팀장 : 음식이나 격리장소 이런 것을 정성을 다해 배치 했고, 내부 소독도 철저히 했습니다.]
네이멍구 어지나치에 갔던 여행객 9천여 명 중 집 근처로 돌아온 사람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대부분은 네이멍구의 다른 도시로 분산돼 2주간의 추가 격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한후이 / 네이멍구 바오터우시 칭산구 문화체육관광방송국 부국장 : 격리 장소를 3개 구역과 2개 통로로 분리했습니다. 3개 구역은 업무구역, 소독 구역, 물자비축 구역 입니다.]
중국은 외국인의 입국도 더 까다롭게 했습니다.
여름철에 주당 644편이던 국제 항공편을 이번 달 부터 408편으로 약 37%나 더 감축했습니다.
겨울철에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이로써 중국의 국제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의 2.2%로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국경 문을 걸어 잠근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주 1,158편이던 한중 항공편도 현재 주 29편으로 2.5%만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30 명.
14억 인구를 감안하면 적은 편인데다, 백신 접종 완료율도 76%나 되지만 방역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고강도 방역 조치는 적어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 이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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