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일상회복 '시동'..불안 요소 여전
[앵커]
비수도권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구 등 일부 지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불안 요소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신천지 대구교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대구.
자영업자들은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 조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조금씩 희망의 싹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유정훈 / 동성로 주점 직원 :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매출이 50%가 떨어졌어요. 그래도 인원 제한이 조금씩 풀리면서 매출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이번에) 좀 더 큰 기대를 하고 있고….]
[윤예원 / 관광객 : 크리스마스나 신년, 핼러윈 이런 행사들이 겹치면서 우려가 되긴 하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니까 좋지요.]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의 시간제한이 해제된 데다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 모임도 12명까지 허용됩니다.
그간 움츠러들었던 결혼식과 전시회, 박람회 등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혜령 / 대구아트페어 운영위원장 : (대구아트페어가) 작년에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위축되었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마침 '단계적 일상회복' 조처가 시행되고 아무래도 (제한이) 완화되어서 관람객들이 많이 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대구에서만 하루 사이 5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시는 단기적으로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확진자 재택 치료'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환자분류, 재택치료자 건강관리, 24시간 응급이송체계, 지원물품 전달 및 무단이탈 확인·모니터링 등을 통해 효율적인 재택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울철이 코앞인 상황에 방역 규제가 단계적으로 풀리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환기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합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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