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선대위..공동위원장 무려 12명

서영지 2021. 11. 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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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일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참여하는 '융합형 매머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제안했던 신복지위원회나, 추미애 전 장관이 위원장을 맡게 될 사회대전환위원회, 미래경제위원회(이광재 의원), 균형발전위원회(김두관 의원) 등의 후보 직속 위원회는 경선 주자들의 공약을 선대위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핵심은 결국 권한이다.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줘야 용광로 선대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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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 169명 모두 참여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맡아
이낙연, 이재명 지지연설키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김원웅 광복회장 등을 예방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1일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참여하는 ‘융합형 매머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일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대선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대선 선대위는 송영길 상임 선대위원장과 12명의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다. 경선 후보였던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과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진표·이상민(5선) 의원과 윤호중 원내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각 경선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었던 우원식·변재일(이재명 쪽), 홍영표(이낙연 쪽), 김영주(정세균 쪽) 의원도 포함됐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구속 가능성’을 거론하며 날을 세웠던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후견인 역할을 맡았던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상임고문으로 참여한다.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열리는 선대위 출정식에서 이 후보 지지 연설을 할 계획이다.

선대위 실무 조직인 총괄선거대책본부도 상임 본부장 1명(조정식 의원)에 윤관석 사무총장과 김태년(정책), 인재근(여성), 우상호 의원, 이 전 대표 쪽의 박광온(공보), 정 전 총리 쪽의 안규백(조직) 의원 6인 공동 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후보 비서실장도 박홍근(이재명 쪽)·최인호(이낙연 쪽) 의원이 함께 맡았다. 청와대 참모 출신인 진성준·고민정 의원도 공동 상황실장으로 일하게 된다. 민주당은 위원장과 본부장, 주요 실무 보직까지 ‘공동’으로 인선하며 원팀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이 후보의 핵심 측근인 정진상 캠프 부실장은 선대위에도 비서실 부실장으로 합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제안했던 신복지위원회나, 추미애 전 장관이 위원장을 맡게 될 사회대전환위원회, 미래경제위원회(이광재 의원), 균형발전위원회(김두관 의원) 등의 후보 직속 위원회는 경선 주자들의 공약을 선대위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또 전환적공정성장전략(하준경 한양대 교수), 평화번영(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실용외교(위성락 전 대사), 부동산개혁(이상경 가천대 교수) 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을 다듬기로 했다.

민주당은 △융합형 △비전형 △현장형 선대위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대선준비공동단장인 윤관석 사무총장은 “외부 영입인사 등 범여권 진영확대 선대위 명단은 2·3차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인사들을 선대위로 포용할 것인지도 논의 중이다.

선대위가 명실상부한 원팀이 되려면 직함에만 그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핵심은 결국 권한이다.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줘야 용광로 선대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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