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미국, 극초음속미사일 처음 개발..中 비난은 이중기준"

박진용 기자 2021. 11. 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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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1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먼저 개발한 미국이 같은 무기를 시험발사한 중국을 문제 삼자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미사일이 아닌 우주선 시험"이라는 중국 측 발언을 소개한 뒤 "세계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지금도 부단히 발전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자금을 투자해 핵무기를 갱신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정상적인 우주비행기구시험을 위협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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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우주비행기구시험 위협은 적반하장
"유엔이 미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해야"
/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서울경제]

북한 외무성은 1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먼저 개발한 미국이 같은 무기를 시험발사한 중국을 문제 삼자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국의 평화적인 우주개발활동에 대해 시비하는 미국에 강한 불만 표시'라는 글을 올렸다.

외무성은 “미사일이 아닌 우주선 시험”이라는 중국 측 발언을 소개한 뒤 "세계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지금도 부단히 발전시키고 있으며 수많은 자금을 투자해 핵무기를 갱신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정상적인 우주비행기구시험을 위협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정조준했다. 이어 "자주와 정의, 평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은 미국의 패권주의와 이중기준을 반대하고 인류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다 같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9월 28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공개했다. 외무성은 '미국인권상황특별보고자부터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 내 총기 살인과 인종차별, 테러와 전쟁에서 살해된 아프가니스탄 주민을 거론하며 “유엔이 미국의 인권 상황을 감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외무성은 인권 문제를 다루는 11명의 유엔 특별보고관 중 미국 담당이 없다는 것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엔인권이사회가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주장한다면 마땅히 미국의 인권범죄를 문책하고 만천하에 고발하는 미국인권상황특별보고자를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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