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재명 '정책 보따리' 효과는?..국민의힘 최종 후보 전망은?

YTN 2021. 11. 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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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1차 인선안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당원 투표를 오늘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여야 대선 레이스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에 1차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경쟁 후보였던 사람들은 고문이나 공동위원장 가시고, 캠프의 위원장은 공동위원장으로 오고 본부장들은 공동본부장으로 오고 대충 이런 구조였겠죠.

[최영일]

그래서 거의 대부분 많은 경선을 함께 벌였던 후보들은 다 망라가 됐고요, 100%. 또 말씀하신 대로 후보 캠프에 있었는데 상당히 적대적인 설전을 벌였던, 대표적으로 이낙연 캠프에 있었던 설훈 의원이라든가 홍영표 의원이라든가 모두 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를 했습니다.

그래서 공동위원장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고요. 그리고 일단 1차 인선이기 때문에 모두 다 발표된 건 아니에요. 오늘 발표된 인물들은 우선 상임고문단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임 대표들을 맡았던 이낙연, 정세균 이런 인물들이 들어 있고요. 그리고 추미애 전 후보는 특이하게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기로 합의를 두 후보 간에 얘기가 됐고, 나머지는 공동선대위원장에 들어왔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당연직으로, 당 대표인 송영길 대표가 어찌 보면 배의 키잡이 역할을 맡았다, 선장이다, 사령탑 역할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그 외에도 지금 다른 인물들, 박용진, 김두관 후보도 다 들어왔습니다마는 그 외에도 주요 인사들은 총망라가 돼서 제목을 보시면 이게 원팀만이 아니라 드림 원팀. 원팀을 넘어서 드림팀으로. 이걸 담고 있어서 내일 아마 출범식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 같고 오늘부터 또 오프라인 행사가 500명 미만은 가능해졌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원래 내일 만약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광주 방문 예정이었거든요. 광주를 가면 출정식 뉴스가 많이 덮일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5일 발표 이후에 빠르면 7일. 그것도 최종 본선 후보가 되는 경우에 가는 것으로 미뤄짐으로써 내일은 오롯이 아마 민주당 선대위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드림 원팀이 되느냐. 그래서 제시한 대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느냐라고 하는 걸 지켜봐야 될 문제인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고 경기지사직을 내려놓더니 자유로워졌는지, 부담을 덜었는지 공약을 막 쏟아냅니다. 그런데 공약이 뭐랄까요. 선명성이라든가 개혁 성향이 뚜렷한 것들이 많아요.

논란이 계속되는데 그러니까 이재명-대장동이렇게 되는 게 아니라 이재명-재난지원금, 이재명-주4일 근무. 대장동이 덮이는 효과는 있어요.

[최영일]

지금 대장동은 어느 정도 국잠장에서 야당 의원들의 성토를 두 차례 받으면서 행안위 국토위를 통과했고 나의 논리는 일관적이다, 본선에서 아마 또 상대 후보가 문제 제기를 하겠죠. 이때 일관적으로 대응한다, 이런 전제하에 지금 원래는 의도하지 않았던 음식점 총량제 문제가 갑자기 커졌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마는 이런 방법이겠구나, 아마 즉흥적으로 캐치했을 수도 있어요.

전선을 확대하자. 정책으로. 그래서 음식점 총량제는 윤석열 후보 식으로 하면 해명을 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가 아니었고 과거에 검토했으나 자율성 문제 때문에 포기했다. 본인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편집돼서 포기했다는 얘기는 빠지고 지금 마치 새로 음식점 총량제를 검토하는 것처럼 논의가 커졌는데 부인하지 않고 불나방 얘기도 나오면서 그냥 거침없이 밀고 나갑니다, 논란이 벌어지지만. 그러면서 주 4일 근무제를 공약화하지는 않았지만 화두로 삼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 또 던졌고요.

여기다가 또 국민재난지원금 문제를 또 들고나왔어요. 계속 던집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책 중심으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게 이재명 후보의 어쩌면 특기일 수도 있고요. 이것을 가지고 일종의 저글링이죠. 정책 저글링을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당인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것들을 다 받아서 소화를 해야 되는데 어떤 것들은 생각해보거나 준비한 것도 있겠고 어떤 것들은 낯설고 어떤 것들은 그동안 당론하고 뭔가 배치되거나 당료들이 아닌 관료들을 설득하기에 벅찬 것도 있고 또 야당을 설득도 해야 되고, 이게 본선에 들어가면 어떻게든 당과 정리가 될까요, 후보 캠프하고?

[최영일]

오늘부터 정리는 시작됐습니다. 상당히 당에서는 빠르게 수습하는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부 차원에서 합의가 되겠느냐. 사실 한번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민주당은 100% 주겠다, 당론으로 정했는데 기재부 설득에 실패했어요.

홍남기 부총리가 워낙 완강하다 보니까 88%라는 이상한 숫자가 됐고 나중에 이게 너무 경계에서 문제가 생기니까 90%로 한다는 얘기가 당에서 나왔는데 바로 홍남기 부총리가 부인했어요. 90%로 상향하는 거 아니다, 88% 갔고. 이게 흥미로운 게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에 나머지 12%는 도비로 메꾸겠다, 경기도만 100%를 추진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보니 계산이 틀렸다. 세수에 대한 배정을 잘못한 것 아니냐, 정부가라고 정부를 일부 비판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50만 원 정도 더 줘야 된다라고 주장을 한 거고 당은 지금 이것을 처음에는 좀 당혹해했지만 지원하는 것으로 수습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곳간을 열어야 할 곳간 열쇠지기 홍남기 부총리가 동의할 것이냐. 마지막 관문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캠프와 당과 정부와 어떻게 조율이 되는지는 봐야 되겠군요. 그런데 국민의힘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마지막 토론회를 가졌는데 상당히 치열하고 뜨겁고 했습니다. 누구부터 볼까요? 윤 전 총장하고 홍준표 의원 한번 둘이 붙는 것부터 한번 볼까요? 둘이 치열하게 싸우는데 결론이 안 나는데 결론을 내려주시죠. 어떤 겁니까?

[최영일]

홍준표 후보는 젊은 세대는 나에게 지지되고 있고 중도외연확장은 나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가 그걸 입증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사실 윤 후보는 그런 얘기도 했었어요. 희한한 통계를 들고 오셨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 하지만 그 내용으로 들어가서는 지금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이 표들이 본선에 들어갔을 때, 내년도 대선에서 홍 후보에게 갈 표들이 아니고 민주당으로 갈 표인데 지금 국민의힘 경선에서 쉽게 말하면 한번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다 지금 역선택을 하고 있는 표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역선택이. 역선택조항을 왜 처음에 경선 룰에 넣느니 마느니 신경전이 있었지 않습니까?

결국 안 넣기로 됐기 때문에 역선택이 벌어지고 있고 그런데 역선택 논란은 민주당에서도 있었는데요. 마지막 3차 선거인단 발표했을 때 그 숫자에 대한 해석이 불가했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28%, 이낙연 후보가 62%. 지금도 그것은 표족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역선택으로 해석할 수는 없단 말이죠. 워낙 많은, 20만 명 이상의 투표자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투표인 수는 그때보다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론조사는 상당히 모집단에 근접한 통계적 과학이기 때문에 이걸 다 역선택이라고 주장하는 윤 후보의 주장도 좀 어폐가 있고 그다음에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후보는 398 후보다, 이게 참모들이 다 만들어준 신조어거든요.

지금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398 후보. 20대에서는 3%, 30% 9%, 40대 8%.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윤 후보는 참모들이 만들어낸 신조어가 꿔준표예요. 홍준표에서 성만 바꾼. 지금 표가 50% 가고 있다고 자부하시지만 이건 다 빠질 표입니다. 지금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빌려준 역선택의 표고 본선에 들어가면 다 거둬져서 여당 지지할 표들입니다라고 강변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 두 후보의 말들은 다 일정 부분은 억지가 있고요. 사실은 그러면 여론조사를 왜 합니까? 저렇게 해석을 할 거라면. 그래서 그런 문제에서는 사실은 많은 여론조사 분석가들은 결국 5일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홍 후보 우위, 윤 후보 우위를 점치는 분들이 다 갈려있습니다.

[앵커]

아직 며칠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흐름이 또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 홍준표 의원은 원희룡 전 지사하고 치열하게 붙었는데 이것도 한번 들어볼까요? 아무튼 원희룡 후보, 의외로 홍준표 후보를 끈질기게 공격을 하고 홍 후보는 계속 질문하는 태도, 토론하는 태도를 문제삼고 이러는군요?

[최영일]

그러니까 공약의 내용을 답하라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쪽은 태도가 불손하고 야비해서 나는 답 안 하겠다. 그거는 본선 가서 할 거고 대통령 되면 할 거고 국제회의 가서 할 거다 하면서 집요한 질문에 말려들지 않죠. 그런데 말려들지 않는 건지 정말 내용이 없는 건지, 모르는 건지. 이건 해석마다 다릅니다마는 원희룡 후보가 거기서 좀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처음에 수소경제 얘기를 하다가 수소가 뭡니까 하니까 H2O 얘기가 나왔잖아요. H2인데. 물을 모를 수 있다고 보고. 상식에 준하긴 합니다마는. 그다음에 탄소세도 물어보고 고교학점제도 물어보고, 지금 시행이 예정되어있는 정책들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답을 제대로 못하는 거예요.

교육 문제에 있어서 고교학점제는 언제부터 시행되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한 가지 반문은 이런 거였어요. 그거 전교조가 하는 겁니까? 전교조가 하는 거면 안 된다, 굉장히 이념성향이 너무 짙죠. 이런 걸 가지고 계속 탄소세 공격도 하고 하다가 지금 결국 마지막에는 당신의 공약은 없는 것 아니냐, 그래서 고로 빈 깡통이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는데 굉장히 강한 비판이죠. 그러면서 야비하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을 되돌려주면서 역겹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런 표현도 쓰는데 이거 뭐랄까요. 약간 정말...

[앵커]

깡통에 역겹다 이렇게 온 국민이 지켜보는 TV 토론회에서 이러니까 조금 깜짝 놀랐습니다마는.

[최영일]

많이 거북한 표현들이 등장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상당히 거북한 표현은 또 나온 게 있습니다. 아까 잠깐 들었습니다마는 윤석열 후보가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느냐라고 하는 발언이 나왔는데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들어보고 판단을 해보죠.

그러니까 집에서 함께 있는 반려견들과 이미 업자한테 넘어가 있는 개들, 아마 이렇게 분류를 하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최영일]

내 개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 준하는 반려견이고, 하지만 식용견으로 따로 태어나서 키워지고 도살돼서 고기로 유통되는 식육견들은 별건으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저게 개고기를 도살하고 유통하는 업자들의 주장이에요.

우리는 위생적으로 하고 있다, 옛날처럼 그렇게 반려견 잡아다가 우리가 먹는 개로 바꾸는 게 아니라 별도로 키워서 위생적으로 도살하고 유통합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왜 안 됩니까? 그런데 문제는 사실 반려견을 키우는 팻팸족이라고 부르죠. 반려동물이 있는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발표하죠. 왜냐하면 같은 개란 말이에요.

생물학적으로 종은 같은데 어떤 개들은 태어나서 먹히는 개로 지정이 되고 어떤 개는 입양이 돼서 가족으로 대우를 받고. 그러니까 사실은 아까 로봇 개도 학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살아있는 개를 분류해서 이것은 식용이다, 이것은 키우는 개니까 먹지 못한다 하면 사실은 이게 우리가 뭔가 불편하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이 발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공론화할 시점에 온 것 아닌가 하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그래서 그게 야당의 테이블까지 올라갔는데 두 사람의 개념은 개는 같은 개이기 때문에 모두 다 인간의 가족, 친구로 대우해야 한다가 유승민 후보. 그리고 내 개는 사랑하지만 식용 개는 별도로 키워지니까 문제없지 않느냐라는 입장이 윤 후보.

[앵커]

뭔가 여기에서 부족한 감수성이 살짝 드러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최영일]

네, 개념과 논리의 충돌도 있고요.

[앵커]

그런데 이렇게 해서 토론회가 끝났습니다. 이제 그러면 방송에서 만날 일은 없고, 마지막으로 표심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요?

[최영일]

지금 남아있는 나흘. 홍준표 후보도 마지막 날 11월 4일 목요일 저녁까지 열심히 뛰겠다, 그리고 5일 낮이면 발표가 되는 거예요. 투표는 4일날 다 끝납니다. 지금 오늘 모바일 투표가 40%를 넘겼잖아요. 모바일 투표의 특성상 젊은 층들이 상당히 뜨겁게 호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여지고 지금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은 ARS 투표거든요, 당원들. 그러면 ARS 투표은 중장년층 이상, 고령층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여져서 그때 또 수요일과 목요일에 ARS 투표의 투표율을 또 같이 비교해봐야 됩니다.

그 와중에 국민 여론조사는 수, 목에 있기 때문에 결국은 합산해서 열리는데 당심은 어쨌든 윤 후보로 좀 쏠려있다. 이것을 홍 후보가 한 2~3일 내에 얼마나 더 뺏어올 수 있는가. 그리고 국민 여론은 중도확장성은 홍 후보에게 어쨌든 좀 무게가 실려있다, 이걸 윤 후보가 어떻게 뺏어올 수 있느냐인데 토론은 다 끝났기 때문에 뾰족한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이제 메시지밖에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요 며칠 긴장 속에서 지켜볼 만하겠습니다. 최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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