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지원금 시기상조 우려에..이재명 "결단의 문제"

이유림 2021. 11. 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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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판단과 결단의 문제"라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음식점 허가 총량제, 주4일제 도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당과 조율되지 않은 의제들을 던지며 대장동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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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소 30~50만원 추가 지급 주장 고수
대장동 관련 "회피할 이유 없다"..특검론은 선 그어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판단과 결단의 문제”라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으로 풀이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들끼리의 논쟁, 또 관료와 정치인 간의 논쟁은 반드시 학술적 이론과 근거에 따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 여론이 형성되면 그에 따르는 게 국민주권 국가의 관료와 정치인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판단과 결단의 문제”라고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국면에서 재난지원금을 1인당 30만~50만원씩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왔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의 의지가) 100프로 (당에) 반영되는 건 아니다”라며 “지금 당장 예산안에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오영훈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정부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회피할 이유가 없는 의제”라며 “앞으로도 저는 대장동 개발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음식점 허가 총량제, 주4일제 도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당과 조율되지 않은 의제들을 던지며 대장동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민간의 개발이익이 극대화되도록 법률까지 바꿨다”며 “국민의힘의 정치적 법률적 방해에도 불구하고 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사에 없던 최대 규모의 개발이익을 환수해 시민들에게 공원을 만들어 드리고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야권이 요구하는 대장동 특검 도입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20대의 대장동 특검 찬성 비율이 7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질문에는 “자, 이제 그만하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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