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이 임원으로 모시는 외부인재 순위는

문광민 2021. 11.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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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관료>삼성 출신 順
[사진출처 = 연합뉴스]
30대 그룹 상장사 임원 10명 중 1명은 외부에서 영입한 경력직으로 조사됐다. 외부에서 수혈된 임원 중에선 외국계 기업 출신이 가장 많았고 이어 관료, 삼성그룹 출신 순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상장사 197개 기업의 상근 임원(사외이사 제외) 이력을 분석한 결과, 전체 7672명 중 845명(11.1%)이 외부 경력 출신으로 집계됐다. 30대 그룹의 외부 경력직 임원들 중에서는 외국계 기업 출신이 207명(24.5%)으로 가장 많았다.

관료 출신은 91명(10.8%)이며, 이 중 검찰 출신이 57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그룹 계열사 출신 83명(9.8%), SK그룹 출신 34명(4.1%), LG그룹 출신 28명(3.3%), 네이버 출신 17명(2.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중후장대형 제조업 그룹보다는 정보기술(IT)·바이오 등 신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에서 외부 영입이 활발했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경력직 임원 비중이 각각 44.8%, 40%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중공업(8.5%), 현대자동차(5.9%), 포스코(3.4%), 두산(2%) 등은 10% 미만에 그쳤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16곳의 임원 1866명 중 외부 출신은 152명(8.2%)으로 조사됐다.

높은 직급일수록 경력직 임원 비중이 높았다. 197개 상장사 대표이사 268명 중 43명(16%)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었다. 직급별 경력직 비중은 부사장급 12.6%, 전무급 10.6%, 상무급 6.4% 등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상장사 임원의 평균 나이는 53.5세로, 평균 나이가 가장 낮은 그룹은 네이버(45.7세)였다.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은 383명으로, 전체 임원의 5%였다. 여성 임원 중 경력직은 75명(20%)이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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