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 '주4일제' 간 보는 단계..실천방법 살펴봐야"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2021. 11.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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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4일제' 발언과 관련해 "이 후보가 간을 보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 지부와 '주4일제를 논하다'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주4일제는 시대 정신이고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며 "(이 후보도) 캠프에서 검토해 책임 있는 공약을 실천할 방법을 살펴보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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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단일화 가능성엔 "자력으로 당선되는 길 모색하길"
"염치없이 단일화 얘기하는 건 차악의 선택 강요하는 행위"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주4일제 정책 공약행보 첫번째 일정으로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내 전국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노조원들과 주4일제 근무와 관련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4일제' 발언과 관련해 "이 후보가 간을 보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 지부와 '주4일제를 논하다'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주4일제는 시대 정신이고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며 "(이 후보도) 캠프에서 검토해 책임 있는 공약을 실천할 방법을 살펴보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여야 후보를 통틀어 내놓은 공약 중 국민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주 4일제"라며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당장 (주4일제를) 이번 대선의 공약으로 세운다고 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 혁신과 창의의 기회 확대, 공정성의 회복을 위해 결국 노동시간 단축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며 "그러다 보면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심 후보는 이 후보가 한 언론의 인터뷰에서 '그때 가서 우리가 함께 이길 수 있는 길을 국민이 제시해줄 것'이라고 단일화를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자력으로 당선되는 길을 모색해보시길 바란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시민들이 거대 양당 후보들을 찍을 수 없다고 하는데 염치없이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는 행위"라며 "서로 비슷해진 두 당의 양자 대결로 선거를 치른다면 다양한 목소리가 배제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저는 정치에서 배제된 보통 시민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킬 것이고 시민 의지가 관철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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