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출마 소식에 테마주 줄줄이 역주행..안랩 -13%
1일 안 대표가 창업한 회사인 안랩은 전일대비 1만700원(13.05%) 내린 7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다믈멀티미디어는 -12.81% 낙폭을 기록했고, 까뮤이앤씨와 써니전자도 각각 -9.47%, -10.38% 떨어졌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안 대표의 서울대 재직 당시 정연홍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부교수로 함께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까뮤이앤씨 표학길 사외이사는 2017년 대선 당시 안 대표 지지모임의 상임대표를 역임했고, 써니전자의 대표이사는 안랩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 기업 모두 안 대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첨단 과학과 첨단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백신 주권국가·인공지능 선도국가·반도체 패권국가로서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통령 임기 중반 평가에서 국민 과반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물러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안 대표는 "저는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당선되면 중간평가 통과를 위해 죽을 각오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 중도 하차했다.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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