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00만 명 넘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사망한 사람의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00만4천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11일 중국 우한에서 61살된 남성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된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1일) 오후 3시 현재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 수는 501만여 명입니다.

월드오미터 사이트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10일이며, 이후 올해 1월 6일 200만 명, 4월 6일 300만 명, 7월 3일 400만 명 선을 넘은 데 이어 넉 달 만에 100만 명이 더 숨졌습니다.

올해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본격적으로 접종됐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국가별 백신 보급 편차 등으로 아직은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내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전세계 하루 사망자 수는 올해 1월 20일 역대 최대기록인 1만7천580명까지 올라갔다가 3월 초순 6천 명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4월 하순 1만5천 명선으로 다시 올랐고, 7월 초 다시 6천 명선으로 내려갔지만 이내 다시 올라 8월 말 1만1천 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일주일 평균 하루 사망자 수는 7천 명 정도입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5천만 명 정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