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포스코, '목함지뢰 영웅' 하재헌 중사 등에 로봇 의족 전달

정충신 기자 2021. 11.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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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1일 ㈜포스코와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철구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보훈처-포스코가 체결한 '6·25전쟁 70주년 기억·함께·평화협약'의 일환으로, 당시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까지 3년간 매년 10억 원(총 30억 원) 상당의 로봇의족 등 보철구를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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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와 ㈜포스코가 1일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철구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가 ‘북한 목함지뢰 도발’ 6주기인 지난 8월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칠곡군을 찾아 의족을 하고 당당하게 일어서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칠곡군 제공

작년 협약 체결 계기 올해도 32명에게 첨단 보철구 전달

국가보훈처는 1일 ㈜포스코와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철구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보훈처-포스코가 체결한 ‘6·25전쟁 70주년 기억·함께·평화협약’의 일환으로, 당시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까지 3년간 매년 10억 원(총 30억 원) 상당의 로봇의족 등 보철구를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이뤄진다. 협약 이후 지난해 26명에게 지원이 완료된 데 이어 올해는 32명이 최종 선정됐고, 로봇 의·수족 외에 다기능 휠체어, 사물을 인식하는 시각 보조기기, 주위 잡음 및 울림을 방지하는 스마트 보청기 등이 지급됐다.

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최종 선정된 32명 가운데 ‘목함지뢰 영웅’인 하재헌(27) 예비역 중사도 포함됐다. 그는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은 상황 속에서 투혼을 발휘해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이후 23차례 수술과 오랜 재활 치료 끝에 2019년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활동 중이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행사에서 “포스코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감사를 드리고, 이런 사업이 지속돼 더 많은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처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을 높인 공로로 포스코 측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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