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의 날' 선포..금탑산업훈장엔 전영현 대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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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지산업협회가 11월1일을 '배터리(이차전지) 산업의 날'로 제정하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속도 낸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 겸 전지산업협회장은 "모바일 산업의 성장과 함께 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 차별화한 기술 개발과 지속적 투자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국가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배터리산업의 미래를 향한 지속 발전과 도약을 위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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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370조·수출 75억달러 돌파
전영현 "고객사 요구 맞춰 개발..
스텔란티스 美합작부지 선정은 아직"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전지산업협회가 11월1일을 ‘배터리(이차전지) 산업의 날’로 제정하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속도 낸다. 배터리 산업에서 올해 처음 수여된 금탑산업훈장은 전영현 삼성SDI 대표(사장)가 수상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을 선포했다.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 신성장산업인 배터리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고 배터리 산업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배터리는 해외 수출이 지난해 75억달러를 기록하고 국내 기업 생산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핵심전략기술에 반도체·바이오와 함께 포함될 정도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 겸 전지산업협회장은 “모바일 산업의 성장과 함께 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 차별화한 기술 개발과 지속적 투자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국가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배터리산업의 미래를 향한 지속 발전과 도약을 위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날 배터리 산업의 날 선포에 이어 배터리 산업 유공자 25명에게 포상했다. 배터리 산업이 세계 1위의 국제적 위상을 갖췄을 뿐 아니라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성공적으로 강화한 대표 산업으로 그 상징성이 인정돼 포상 규모가 올해 21점으로 2013년 6점에 비해 커졌다.
특히 올해 처음 배터리 산업에 수여된 금탑산업훈장엔 전영현 사장이 선정됐다. 그는 전지산업협회장으로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와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려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지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영현 대표는 “이날 수상으로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전지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사업하고, 협회장으로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인력 양성, 재활용센터 등 여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저희가 더 열심히 사업해서 국가에 보답하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으로 고객사 요구가 다양해지는 데 대해 “고객사 요구에 맞게 전지협회 소속 배터리 소재·제조사가 다양한 배터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전 대표는 이날 삼성SDI의 저가 배터리 대응 전략이나 미국 단독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사 부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협회는 매년 11월1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열고 유공자 포상식과 배터리 산업 비전 포럼,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행사, 우수회원사 포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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