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후보들 '이재명' 빼고는 할 말 없나..비난 아닌 비전 말하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1. 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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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이재명 비방 전문가' 뽑기로 변했다며 "이재명 이야기가 말고 대한민국 비전을 말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 대선후보들이 연일 TV토론에서 서로 '이재명 꺾을 적임자'를 자처하며 격론을 벌이고 있다"며 "저를 두고 대항마, 적임자론으로 펼치는 것이 (기분) 나쁘지 않지만 국민께선 어떤 평가를 하실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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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이재명 비방 전문가' 뽑기로 변했다며 "이재명 이야기가 말고 대한민국 비전을 말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 대선후보들이 연일 TV토론에서 서로 '이재명 꺾을 적임자'를 자처하며 격론을 벌이고 있다"며 "저를 두고 대항마, 적임자론으로 펼치는 것이 (기분) 나쁘지 않지만 국민께선 어떤 평가를 하실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즉 "제1야당 대선후보들인데 비전과 정책은 제쳐두고 서로 ‘이재명 비방 전문가’만을 표방(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도 며칠 후면 끝이 나니 어느 분이 선택되시든 제대로 된 정책토론을 해 봤으면 한다"며 "부동산 정책도 좋고 기본소득 논쟁도 환영한다"고 정책을 갖고 붙자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근거를 가진 신상 검증도 좋다"며 근거만 제시하면 이른바 '쌍욕', '스캔들'을 갖고 공격해도 피해가지 안겠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가짜뉴스를 재탕, 삼탕하는 함량미달의 네거티브 토론으로 국민을 실망시키진 않았으면 한다"며 미리 일침을 놓았다.

끝으로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저에 대한 얘기보다 한국의 미래비전, 국민 삶을 바꿀 민생정책을 더 많이 내놓고 토론하라"면서 그렇게 알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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